서울 74% 전남 91%..국민지원금이 드러낸 '빈부 격차'

박지혜 입력 2021. 9. 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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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민 88%에게 지급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받은 사람도 못 받은 사람도 불만이 생겨 국민을 반으로 가른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지원금 지급 여부로 지역 별 격차도 고스란히 드러나게 됐습니다.

서울이 가장 적게 받고 전남이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득 하위 88%에게 주겠다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하지만 전 국민 기준으론 84%가 실제 지급 대상입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지난 15일)]
"전 가구 기준으로 88%가 되겠습니다. 사람 기준으로 뽑아 보면 의원님 말씀대로 84% 정도 되는 걸로 저도 보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1인당 25만 원을 받는 88%와 못 받는 12%를 놓고 계급 표가 나돌 만큼 논란이 컸습니다.

지역별로도 소득 하위 88%가 많은 곳과 적은 곳이 확연히 드러나면서 지역감정에도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체 인구 955만 명 중 74%인 710만 명이 지급 대상인 반면 전남은 전체 인구의 91%가 지급 대상으로 상당한 격차를 보였습니다.

수도권인 경기도와 공업도시 울산은 소득 수준이 높아 지급 비율이 서울 다음으로 낮았고 상대적으로 산업 생산시설이 적은 전북과 경북 등은 지급률이 90% 안팎으로 높았습니다.

[양준모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소득 분포는 지역별 물가 사정, 소득 사정과 연계되어 결정되거든요. (정부가) 일률적으로 소득 기준으로 하다 보니 불만이 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같고요."

국민지원금 때문에 “빈부격차의 아픔을 느끼게 됐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가운데 경기도와 충남 등은 100% 지급을 결정한 상황.

경기도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제외 인원 18%에 대한 지원금 지급 신청을 받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은원
자료출처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박지혜 기자 sophi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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