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준금리 최저 0.5% 동결.."경제성장 전망 0.7% 유지"

이재준 2021. 9. 29. 1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 중앙은행은 29일 기준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인 0.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방콕 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금리를 연간 0.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태국 중앙은행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경기회복이 늦어져 금융완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7~9월 분기를 저점으로 해서 점차 회복할 전망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콕(태국)=AP/뉴시스]태국 방콕의 한 병원에서 21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한 아이의 어머니가 옆에서 아들에게 휴대전화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태국 보건 당국이 21일 기저질환이 있는 12∼18세의 아이들에게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로 결정했다. 2021.09.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태국 중앙은행은 29일 기준금리를 사상최저 수준인 0.50%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방콕 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금리를 연간 0.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11차례 회의 연속이다.

시장 예상은 기준금리 유지였다. 태국 중앙은행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경기회복이 늦어져 금융완화를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융정책 회의는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조치를 조기에 발동할 필요가 있으며 "이미 낮은 기준금리를 더 내리기보다는 재정조치가 더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7~9월 분기를 저점으로 해서 점차 회복할 전망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중앙은행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진척과 예상보다 빠른 봉쇄 조치의 완화가 앞으로 경기를 떠받치는데 기여한다"고 기대했다.

2021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0.7%로 8월 시점에서 변경하지 않은 채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은 8월 3.7%에서 3.9%로 0.2% 포인트 높였다.

중앙은행은 외국인 관광객에 관해선 올해 20만명, 2022년 경우 600만명으로 각각 예측했다.

델타 변이 번지자 7월부터 수도 방콕 등에서 록다운을 실시했다.

다만 행동제한은 9월 들어 단계적으로 완화했다. 일일 신규 감염자는 8월에 한때 2만명을 넘었지만 요즘은 1만명 정도로 줄었다.

29일 오후 7시40분(한국시간) 시점에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159만1829명에 달했으며 이중 지금까지 1만6620명이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