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배 누나, 윤석열 부친 집 매입..윤석열 측, 계약서 공개
【 앵커멘트 】 화천대유 최대주주 김만배 씨의 누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운계약 의혹이 제기됐지만, 윤 전 총장 측은 중개인을 통한 정상적인 거래였고 김 씨 누나의 신상 역시 전혀 알지 못했다며 반박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연희동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이 살던 주택입니다.
윤 전 총장 부친은 2019년 4월 이 주택을 김만배 씨 누나인 김 모 씨에게 19억 원에 팔았습니다.
해당 사실을 처음 밝힌 유튜브 채널은 다운계약 의혹을 제기했고, 윤 전 총장 측은 김 씨가 누군지도 몰랐다며 당시 매매계약서와 중개수수료 지급영수증 등을 공개하며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45년 사신 집을 고관절이 깨져서 수술을 하고 계단을 다닐 수 없어서 아파트로 이사 가면서 집을 내놨는데, 사간 사람이 누군지도 우린 모르고…."
주택을 산 김 씨는 현재 이곳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부동산 관계자 - "사는 걸로 알고 있어요. 강아지 때문에, 강아지 키우기 좋다고…."
하지만, "온 우주의 기운이 모여야 가능한 일", "로또 당첨 만큼 어려운 우연의 일치 같은 사건" 등 여야의 비판이 쏟아졌고,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김만배 씨와 윤 전 총장이 막역한 사이였다며 뇌물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윤 전 총장 측은 "김 씨와 전혀 친분이 없다"며 김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고,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도 형사 고발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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