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인삼 사포닌 극대화 기술 개발

김기현 2021. 9. 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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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경북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가 인삼 열매를 발효시켜 기능성 물질 함량을 높이는 생산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인삼 유효성분을 활용해 가공제품 개발을 활성화 할 경우 인삼 소비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씨를 뺀 인삼열매를 끓여 추출물을 만들어 냅니다.

열매 추출물을 특허 미생물로 발효시킨 뒤 효소와 구연산 처리를 하면 인삼에만 존재하는 사포닌, 이른바 진세노사이드의 성분 함량에 변화가 생깁니다.

효소 처리를 하면 진세노사이드 성분 가운데 F2의 함량이 증폭되고, 구연산 처리를 하면 Rg3 함량이 크게 늘어납니다.

진세노사이드 F2와 Rg3는 흡수율과 기능성이 높은 특이 사포닌입니다.

[최양애/박사/풍기인삼연구소 : "인체에 들어갔을 때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활성성분의 함량을 극대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뒀습니다."]

특히 진세노사이드 F2는 아토피 피부염과 미백, 여드름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홍삼과 인삼을 구분하는 핵심성분인 Rg3는 면역력 증진과 혈행 개선, 피로 회복 기능이 뛰어납니다.

풍기인삼연구소는 이 기술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의 인삼 가공제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허민순/풍기인삼기술연구소 소장 : "세계인삼시장은 뿌리삼 직접 소비보다 가공품,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건강보조식품, 가공품을 개발해 기여하고자 합니다."]

인삼의 유효성분을 강화하는 기술 개발로 인삼 소비가 늘어나고, 풍기인삼의 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정부 5차 국가도로 계획 경북 12곳 반영

정부의 제 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경북은 12개 사업이 반영됐습니다.

해당 사업은 안동 풍산에서 서후 6차선 확장과 청송 진보에서 영양 입암 2차로 개량, 김천 외곽순환도로 연결, 성주 선남에서 대구 다사 6차선 확장 등입니다.

사업규모는 총연장 84.8킬로미터에 사업비는 9천 4백억 원입니다.

경상북도는 매년 예산 범위 내에서 신규 설계부터 착수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주시, 마이크로바이옴산업 클러스터 조성 추진

영주시가 마이크로바이옴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연구용역에 착수했습니다.

영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산업화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기업 유치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몸에 서식하는 미생물과 생태계를 합친 말로, 신약 개발과 불치병 연구에 활용될 수 있어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 (kkh2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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