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 지킨다던 정세균계, 이재명 캠프로 이탈

김미경 2021. 9. 29. 19: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막바지로 접어들자 '중립'을 지키겠다던 정세균(사진)계가 이재명 캠프로 속속 이탈하고 있다.

앞서 부산의 정세균 캠프 인사들이 이낙연 캠프로 자리를 옮긴 것에 이어 정세균계 끌어안기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정세균계 부산지역 인사들은 앞서 이낙연 캠프행을 택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후보 사퇴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막바지로 접어들자 '중립'을 지키겠다던 정세균(사진)계가 이재명 캠프로 속속 이탈하고 있다.

앞서 부산의 정세균 캠프 인사들이 이낙연 캠프로 자리를 옮긴 것에 이어 정세균계 끌어안기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의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29일 정세균 캠프에 참여했던 안호영·이원택·김경만 의원이 캠프에 공식 합류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권역별, 직능별 조직 확대와 더불어 전북지역 외연이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안호영 의원과 이원택 의원의 지역구는 모두 전북이다. 김경만 의원은 비례대표다. 안 의원은 이재명 캠프에서 미래혁신본부장과 전북 선대본 공동본부장, 이 의원은 캠프 공동 상황실장과 전북 선대본 공동본부장, 김 의원은 캠프 강소기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원래 정세균계 민주당 현역 의원들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경선사퇴를 선언한 뒤 최종 대선후보가 선출되기 전까지 중립지대에 남아있기로 했다. 정 전 총리가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특별히 지지선언을 하지 않았고, 민주당의 원팀 정신을 살리려면 정세균계가 현재 경선주자들의 경쟁에 끼어들지 않고 통합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에 주력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 전 총리를 지지했던 현역의원 27명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 정 전 총리 선거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중립지대에 남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불과 며칠 만에 이탈자가 생긴 셈이다. 이 지사가 전북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대세론을 더 공고히 한 것이 이탈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세균계 부산지역 인사들은 앞서 이낙연 캠프행을 택한 바 있다. 정세균 캠프에서 활동했던 박종욱 부산 연제구의회 의장 등 15명은 지난 27일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앞장섰던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김미경기자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