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컴퓨터·서류 등 2박스 확보..성남도시개발공사 10시간 압수수색

유재규 기자 2021. 9. 2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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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검찰의 압수수색이 10시간 만에 마무리 됐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29일 오전 9시~오후 7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성남도시개발공사 내 처장실, 기획본부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완료했다.

검찰은 2개 분량의 압수수색 박스에 2015년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저장매체와 각종 서면서류 등 증거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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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유동규 당시 기획본부장실 집중 수색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과 관련해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검찰의 압수수색이 10시간 만에 마무리 됐다. © 뉴스1 유재규 기자

(성남=뉴스1) 유재규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대상으로 진행된 검찰의 압수수색이 10시간 만에 마무리 됐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29일 오전 9시~오후 7시 성남시 분당구 소재 성남도시개발공사 내 처장실, 기획본부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완료했다.

검찰은 2개 분량의 압수수색 박스에 2015년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된 저장매체와 각종 서면서류 등 증거품을 확보했다.

전담수사팀은 대장동 개발사업이 이뤄졌던 당시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던 평가방식 및 심사절차 등에 대한 관련 자료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천대유를 민간사업자로 선정한 인물이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지목됐는데 검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이뤄진 압수수색에서 기획본부장실을 중심으로 실시했다.

유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재직 당시 대장동 개발의 공공부문 책임자로서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주 구성과 수익금 배당방식을 설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담수사팀은 '대장동 키맨'이라고 불리는 유씨를 비롯해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등 3명에 대해 전날(28일) 출국금지 조치했다.

천화동인은 화천대유의 관계사며 천화동인 4호는 엔에스제이홀딩스로 사명을 바꿨다.

남씨와 정씨는 지난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실.© 뉴스1 유재규 기자

또 검찰은 이날 성남도시개발공사뿐만 아니라 성남 분당구 판교동에 위치한 화천대유 본사와 서울 청담동 소재 남씨 사무실 등에도 강제수사에 나섰다.

한편 내사(입건 전 조사)를 도맡아 진행했던 서울 용산경찰서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 대표 이성문씨 등에 대한 사건을 최근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첩했다.

경기남부청은 이를 정식수사 하면서 동시에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고발한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 사건과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 퇴직금 수수 사건도 진행할 예정이다.

곽 의원의 아들은 화천대유에서 월급 250만원 정도를 받으며 6년 간 근무했는데 30대 나이에 퇴직금을 50억원을 수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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