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캐스퍼' 공식 출시.. 온라인 판매 '쌩쌩'

조병욱 2021. 9. 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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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탄생한 현대자동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가 29일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가 19년 만에 내놓은 경차인 캐스퍼는 문재인 대통령이 온라인 주문에 참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캐스퍼는 고객직접판매 방식을 채택한 만큼 고객들이 상품 정보와 온라인 구매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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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로 19년 만에 선보인 경차
국내 첫 전용 사이트 통해 고객직접판매
앞차 간격 유지 첨단주행보조기능 탑재
지난 27일 경기 용인 캐스퍼 스튜디오에서 한 참가자가 증강현실(AR) 기능을 활용해 현대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 제공
‘광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탄생한 현대자동차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가 29일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가 19년 만에 내놓은 경차인 캐스퍼는 문재인 대통령이 온라인 주문에 참여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시에 앞서 지난 27일 경기 용인의 ‘캐스퍼 스튜디오’에서 차를 시승했다.

실물로 마주한 캐스퍼(가솔린 1.0 터보)는 작지만 다부진 외형이 인상적이었다. 기존 경차와 비슷한 크기지만 1·2열 전 좌석이 접히는 기능 등으로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외부에서는 동그란 주간주행등이 존재감을 나타냈다.

용인을 출발해 서안성나들목을 거쳐 돌아오는 약 56㎞의 고속도로 주행에서 체급에 비해 경쾌하고 묵직한 주행 성능을 보였다. 이 차는 최고출력 100마력, 최대토크 17.5㎏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동급 최고 사양의 첨단주행보조 기능이 탑재돼 스마트크루즈컨트롤 기능을 작동하자 스스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하는 등 기존 경차와는 비교하기 힘든 편리함을 보였다. 다만 고속주행 시 풍절음과 진동은 차급의 한계를 느끼게 했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국내 완성차 최초의 고객직접판매 즉 온라인 판매다. 전용 사이트를 통해 고객이 정보를 확인해 구매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등급별 가격과 사양, 선택 품목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이에 해당하는 사진이나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옵션을 포함하면 준중형 차값인 2000만원에 이른다는 점은 부담이다. 이날 시승한 인스퍼레이션 트림(1870만원)에 선루프(40만원) 등 옵션을 더한 가격은 2007만원이었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캐스퍼는 고객직접판매 방식을 채택한 만큼 고객들이 상품 정보와 온라인 구매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용인=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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