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 경영권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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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가 경영권 매각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가 최근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티맥스소프트가 경영권 매각에 나선 건 자금 압박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을 담당하는)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A&C를 키우는데 매각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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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
자금 압박 영향 해석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가 경영권 매각에 나선다. 매각가는 수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티맥스소프트가 최근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창업주인 박대연 회장이 보유한 지분(28.9%)과 계열사 티맥스데이터를 통해 보유한 지분(24.05%)을 포함한 전량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관사는 삼정KPMG다.
1997년 설립된 티맥스소프트는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시장 1위 기업이다. 티맥스의 WAS 제품인 ‘제우스’는 오라클 등 외산 제품을 제치고 가장 높은 국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446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 58% 이상 성장한 것이다. 지난해 연 매출은 1008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티맥스소프트가 경영권 매각에 나선 건 자금 압박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 사업 부문인 티맥스티베로를 제외하면 주요 계열사들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티맥스티베로의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는 약 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운영체제(OS)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하는 티맥스A&C도 433억원의 적자를 냈다.
티맥스소프트도 몇 년 전부터 상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지만 계열사와 재무구조 등으로 지연돼 왔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사업 구조의 무게 중심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성장 동력을 담당하는)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A&C를 키우는데 매각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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