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케이바이오텍, 부작용 없는 천연 발모물질 개발..특허 획득

김승룡 2021. 9. 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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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바이오업체가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천연 발모물질을 개발, 국내 특허를 취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엘케이바이오텍은 개암과 국우, 퀴노아, 골든베리, 하수오 등 식용 및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JU7505)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탈모 방지 및 발모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국내 특허를 출원한지 2년여만에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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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바이오업체가 인체에 부작용이 없는 천연 발모물질을 개발, 국내 특허를 취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엘케이바이오텍은 개암과 국우, 퀴노아, 골든베리, 하수오 등 식용 및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JU7505)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을 통해 탈모 방지 및 발모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국내 특허를 출원한지 2년여만에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암은 개암나무의 열매로 진자(榛子)라고도 한다. 서양 개암이 헤이즐넛이다. 개암은 항염증, 항알러지 성질, 항산화, 항균, 항염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택솔(taxol)이라는 천연 항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또 국우는 돼지감자의 뿌리로 해열작용을 한다. 강력한 항산화, 항암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천연 인슐린 기능을 수행하는 이눌린(inulin)이 함유돼 있다.

회사 측은 특허를 받은 천연물질로 제조한 고형 샴푸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탈모 환자에게 도포해 측정한 결과 모발 굵기와 모발 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탈모 환자 두피의 호르몬을 분석했더니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인 코티졸과 DHT 등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또 특허물질이 인체에 다른 영향을 미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두 그룹으로 나눠 실험자의 침 호르몬을 측정한 결과, 특허물질을 도포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에 호르몬 변화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엘케이바이오텍 주형률 대표와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도상환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안련섭 박사, 광주여대 미용과학부 나명석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의 임상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해 국제학술지인 '약학·임상연구 아시안저널' 8월호에 게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체에서 탈모를 일으키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cortisol)과 남성호르몬이 변환돼 생성되는 DHT 호르몬인데 특허물질인 JU7505는 모발과 두피에서 두 호르몬의 수치를 낮춰 탈모 방지와 발모 효과를 내게 된다.

회사 측은 JU7505를 의학과 화장품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고, 모발과 두피 케어를 목적으로 한 샴푸나 헤어 토닉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JU7505 성분을 함유한 고형샴푸 '모카붐(MOKABOOM·사진)'을 제조해 쿠팡, 네이버쇼핑, 약국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제약업체 등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승룡기자 sr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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