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 자백 진술서에 서명..차서원 美 갈까?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9. 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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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거짓으로 자백한 엄현경의 재판이 시작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엄현경이 거짓 자백을 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재민(차서원)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것을 알게 된 윤재경(오승아)은 문상혁(한기웅)의 프러포즈를 받고 기뻐했다.

정복순(김희정)이 가져온 새벽이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린 봉선화(엄현경)는 “변호사 님이 죄를 인정하지 않으면 10년 정도 나온다고 하네요. 그럼 우리 새벽이 어떻게 해요? 내가 여기 있으면 양육권이 새벽 아빠한테 넘어갈 텐데. 우리 할머니 죽인 그것들한테 도저히 보낼 수가 없었어요”라며 자백한 이유를 밝혔다.

새벽이만 살인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주면 된다는 봉선화는 말없이 눈물을 흘렸다.

문상혁은 윤재경에게 “그동안 마음이 심란했던 건 새벽이 때문에 그랬어. 미안해. 내 마음 알지? 나한테 제일 중요한 사람은 재경이 너뿐이야”라고 말했다. 새벽이에 관해 묻는 윤재경에 문상혁은 봉선화 형량 나오는 것 보고 결정하겠다며 보육원이나 입양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때 윤재경은 윤재민이 7080 카페에서 노래 부른 다는 것을 문상혁에게 말했고 “조만간 눈에 가시 치워버려야겠어. 새벽이는 보육원에 보낼지 입양 보낼지 결정되면 알려줘”라고 전했다.

주해란(지수원)은 윤재경이 주식을 팔았으며 자금을 끌어모은 흔적을 발견했다. 그는 윤재경이 매각한 주식을 매입하고 당분간 주식 매입은 하지말라고 했다. 그는 윤대국(정성모)에게 윤재경이 주식을 일정량 매매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때 집에 들어온 윤재경은 윤대국이 추궁하자 “이런 말씀드리기 싫었는데 상혁 씨네 드렸어요. 없는 살림에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챙겨드렸어요”라고 거짓말했다.

윤재민을 앉히겠다는 생각이 든 윤재경은 박행실(김성희)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가 좀 재민 오빠 내 눈앞에서 치워줘”라고 부탁했다.

MBC 방송 캡처


이에 주해란을 찾은 박행실은 그가 무대에선 동영상을 보여주며 윤재민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백 진술서에 사인을 한 봉선화는 변호사에게 “정말 범행 자백하면 금방 나올 수 있는 거 맞죠? 변호사 님만 믿을게요. 그래도 전과자라는 누명은 씻을 수 없잖아요”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먼 미래까지 생각하지 맙시다. 눈앞에 지금만 생각하자고요. 당장 10년형을 받을지 1년도 안돼서 살고 나올지, 그것만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윤재민을 찾기 위해 7080 카페를 찾은 주해란이다. 이때 박행실이 주해란의 휴대폰으로 7080 카페로 불러낸 윤대국이 윤재민을 발견하고 분노했다.

화내는 윤대국에 윤재민은 “아버지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게 뭡니까. 제가 행복하면 그걸로 족하신 거 아니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윤대국은 “너 행복하라고 그깟 가수 나부랭이 하지 말고 대국 그룹 이어받아서 너 풍족하게 살라는 거야. 왜 그렇게 내 말 못 알아듣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윤재민은 “아버지는 왜 제가 가수가 하고 싶은지 한 번도 물어보지 않으셨어요. 왜 제가 노래가 좋은지 절 한 번이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셨다고요”라고 따졌고 분노한 윤대국은 그의 뺨을 내리쳤다.

이 상황을 꾸며낸 윤재경은 문상혁에게 “틀림없이 해외로 쫓겨날 거야”라고 말했고 문상혁은 “방배동 어머니께 고마워해야겠다”라며 기뻐했다.

윤대국은 윤재민에게 가난했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하며 성공의 산물인 대국 그룹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그는 “더 이상 내가 널 얼마나 이해해야 하는데, 말해 봐. 네가 뭐 때문에 기를 쓰고 노래하겠다고 나서는지”라고 물었다.

윤재민은 마음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노래로 위로를 주고 싶었다며 “그건 제가 가장 힘들 때 제 친구에게서 노래로 위로를 받았기 때문에 위안을 주고 싶었어요. 그건요, 제 의무이기도 해요. 제 친구를 대신할”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말을 듣지 않은 윤대국은 윤재민에게 윤재경 결혼 후 미국으로 가라고 명령했다. 상심한 윤재민은 찾은 주해란은 “많이 힘들었나 보구나. 물놀이 갔다가 너랑 가장 친한 친구가 죽고 넌 네 앞에서 죽어가는 친구를 보면서 자책하며 우울증에 빠졌었지”라고 말했다.

윤재민은 “너무너무 싫었어요. 친구한테 미안해서 친구 따라서 가자, 작정했는데 그때 들려준 노래가 괜찮다고 네 탓이 아니라고. 정말 괜찮다고 그렇게 말해주는 것 같았어요. 그때 알았어요. 먼저 간 친구가 이 친구를 대신해서 나한테 얘기해주고 있다는 거”라며 눈물을 흘렸다.

주해란은 “재민아, 엄마는 너 이해해. 네가 그 친구 대신 그 꿈을 이뤄주고 싶었던 거. 네 목숨을 구해준 친구니까”라며 윤재민을 위로했다. 그 말에 윤재민은 “이제 저 미국 가서 일 할게요. 돌아올 땐 엄마 기쁘게 해 드릴게요”라고 답했다.

김수철(강윤)을 불러낸 윤재민은 자신이 미국을 가더라도 봉선화의 변호사 비 등의 비용 문제를 신경 써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난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아”라고 말했고 김수철은 “이제 다 잊어요. 이미 자백까지 한 범인한테 동정 가지면 형 마음만 더 힘들어져요”라고 답했다.

윤재경은 결혼식을 시작했고 봉선화는 재판을 시작했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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