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코로나 방역 최일선에 선 의료진에 릴레이 응원 캠페인
[경향신문]
포스코가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 메시지와 선물을 전달하는 릴레이 응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 포스코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인천 연수구보건소를 찾아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직원들이 정성껏 작성한 감사 편지와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
이번 응원 캠페인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로가 누적돼 지쳐 있을 의료진을 위로하고 추석 명절에도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는 인천 연수구보건소를 시작으로 포스코그룹의 사업장이 위치해 있는 포항과 광양, 수도권 지역의 보건소 및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에 응원 메시지와 건강기능식품이 담긴 선물세트 3000여개를 차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응원 메시지는 캘리그래피 재능봉사단을 비롯해 포항과 광양·서울에서 근무하는 300여명의 포스코 직원들이 직접 쓴 손편지로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김용운 연수구보건소장은 “포스코 직원들의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추석연휴에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일선 의료진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에 응원 선물을 전달하는 것은 지난해와 올해 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포스코는 올해 2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응원 키트 2500여개를 전달했다. 포스코는 친환경 가방에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기능식품과 김 서림 방지 안경 클리너 등 총 10여종의 물품을 담아 응원 키트를 구성했다. 특히 포스코는 응원 키트를 사회적기업이 자동차 시트를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백팩에 넣어 전달함으로써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은 물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기업을 함께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3월과 4월에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건강식품과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한 응원 키트 3700개를 전달했다. 이때도 응원 키트를 사회적기업이 자동차 시트를 재활용해 국내 생산한 친환경 가죽 백팩에 담아 전달함으로써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경제 활성화에 작은 힘을 보탰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국내 피해 확산 방지와 조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의 성금을 기부한 바 있다.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응원 키트는 이 기부금 중 일부로 제작됐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에게 희망의 음악을 선사하는 감사 음악회도 개최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는 국가지정병원 가운데 국립중앙의료원과 서울의료원을 차례로 찾아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감사 음악회를 개최했다.
포스코는 의료진에게 생생한 감동을 전달할 수 있도록 현장 라이브 공연을 하고,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행동지침을 준수하면서 좀 더 많은 인원이 공연을 볼 수 있도록 대형스크린 설치, FM(라디오) 방송 송출 및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한 비대면 공연 방식도 접목해 음악회를 진행했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감사 음악회에는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진행하는 장애예술인 대중화 프로젝트 ‘만남이 예술이 되다’의 왼손 피아니스트 이훈씨와 시각장애 판소리꾼 최예나씨가 참여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헌신한 의료진 7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우리 모두가 함께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지금 간호사 여러분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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