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약 8분의 1로 줄인 '백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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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확진자가 3000명을 넘나들며 감염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지만, 백신접종 효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줄어들면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임박했다는게 정부의 판단이다.
최근 1주(9.23∼29)간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510.1명으로 2000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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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유행 2.70% 한달 716명 사망
올해 8월 0.35% 184명으로 줄어
당국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확진자가 3000명을 넘나들며 감염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지만, 백신접종 효과로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줄어들면서,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이 임박했다는게 정부의 판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3차 유행 시기인 작년 12월 치명률이 2.70%로 한 달간 약 716명이 사망했지만, 올해 8월에는 확진자 수가 더 많지만 오히려 치명률은 0.35%로 한 달간 18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손 반장은 "중증화율에서도 작년 8월에는 4.72%, 올해 8월은 2.17%로 각각 나타났다"면서 "예방접종 확대에 따라 중증 및 사망 감소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행 역시 접종을 완전히 끝내지 않은 사람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손 반장은 "현재의 유행과 중증·사망 발생도 접종 미완료자가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 7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발생한 만 18세 이상 확진자 10만8천646명 가운데 예방접종 미완료자는 93%이며, 접종 완료자는 7%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위중증 환자 2292명 중에서도 접종 미완료자는 95.6%, 접종 완료자는 4.4%"라며 "사망한 280명 중에서도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이가 87.5%, 접종 완료자는 12.5%에 불과하다"고 부연했다. 결과적으로 접종을 많이 받을수록 사망과 중증 위험이 낮아지고 유행 전파도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신 접종으로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가 이처럼 급격히 줄어들고 있지만, 감염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9.23∼29)간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확진자는 하루 평균 2510.1명으로 2000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손 반장은 "접종을 많이 받을수록 사망과 중증 위험이 낮아지고 유행 전파도 차단할 수 있다"며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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