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기술협력 누적투자, 3조원 달성 추진..사회안전망 펀드도 만든다

입력 2021. 9. 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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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8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은 올해까지 4년간 총 97억7000만원, 누적 2만2000여명의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지원됐다.

SK는 협력사를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생을 통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 계획인 ‘SV 2030’ 로드맵을 발표했다. 환경, 동반성장, 사회안전망, 기업문화 등 4대 SV 창출 분야를 정하고 각각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구체화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그동안 SV 2030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장기간 수렴해왔고,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의 SV,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트렌드를 연구해왔다.

이를 위해 협력회사 대상 기술협력 누적투자 3조원 달성을 추진한다. 우선 상생협력센터인 ‘위두테크센터(We Do Tech Center)’ 설립과 운영 등에 1조22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자한다.

이 센터를 SK하이닉스의 대표 반도체 생태계 플랫폼으로 운영한다. 또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기술혁신기업 지원, 산학 및 국책과제 수행 등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사회안전망(Social Safety Net)과 관련해 SK하이닉스는 국민의 안전과 생계 위협에 대비하고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사회안전망은 팬데믹, 자연재해 등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해 기업의 역할을 정립하고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인프라다. 비상 상황에서 기업이 수행해야 할 역할 체계를 만들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별도의 기금(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산기지가 소재한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방면의 기여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mySUNI라운지에서 SK머티리얼즈·협력사 간 2020년 동반성장 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SK머티리얼즈는 2021년 동반성장 목표를 협력사 생태계 내에 ESG 문화를 정착하는 것으로 삼고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어 2020년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돌아보면서 우수한 활동 성과를 보여준 회원사에 대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SK머티리얼즈는 간담회에서 2021년 협력사 생태계 내 ESG 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 구성원의 인권 존중, 환경에 대한 책임과 윤리적인 기업운영 권고 등 ESG 경영을 추진하는 데 기초가 되는 행동규범을 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가기반 개선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SK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의 먹는 문제 해결에 나서는 등 사회와의 상생에도 적극적이다. SK는 끼니 해결조차 쉽지 않은 취약계층과 매출 급감으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영세 음식점을 함께 지원할 수 있는 ‘한끼 나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한끼 나눔 프로젝트는 영세 식당들에 도시락을 주문해 매출을 늘려주고, 이 도시락을 복지시설 운영 중단 등으로 식사가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상생 모델로 무료급식소에 대한 자금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된다.

우선 독거노인 등에게 40여만 끼니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코로나로 열지 않은 그룹 신년회 비용도 이 프로젝트 예산으로 활용한다.

SK는 “팬데믹 장기화로 취약계층이 겪는 고통 중 당장 생명과 직결된 결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5년간 진행해온 행복도시락 사업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 1월1일 구성원 대상 신년 서신에서 “팬데믹 같은 대재난은 사회의 가장 약한 곳을 무너뜨린다”며 결식 문제를 언급한 뒤, “우리 역량을 활용해 당장 실행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보자”고 제안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SK이노베이션 울산CLX(Complex)에서 2021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35억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당시 전달된 35억원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회사가 출연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 중 절반인 27억원에 정부 및 협력사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이 모여 조성됐다. SK이노베이션 계열 73개 협력사 구성원 총 5289명이 지원 대상이다.

이번에 전달된 상생기금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그동안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함께 성장·발전에 노력해준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지원됐다.

전달식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정부 방침에 따라 설 명절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도 당부됐다.

2018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은 올해까지 4년간 총 97억7000만원, 누적 2만2000여명의 SK이노베이션 계열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지원됐다. 해마다 기금 규모 및 수혜자가 지속 증가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정부와 협력사가 기금 조성에 참여하면서 ‘아름다운 상생 동행’의 국내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재계에서는 정부-대기업-중소기업 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협력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강력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는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경영의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SK이노베이션 사업장 곳곳에서 변함없이 땀 흘리며 함께 힘써준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서로의 손을 잡고 위기를 함께 극복해 희망의 길로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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