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요금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
[앵커]
8년 만에 전기료 인상 결정에 이어 다음 달엔 우윳값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불안 심리 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까지 공공요금을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올 연말까지는 공공요금을 최대한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29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전기료 등 이미 결정된 경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공공요금은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현재 철도요금과 도로통행료 등은 인상 요구가 없고, 인상 관련 사전협의 절차도 진행된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가스와 상하수도, 교통, 쓰레기봉투 요금 등 지방공공요금은 4분기 동결을 원칙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자체와 협의하면서 관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최근 원유가격 인상으로 인한 우유 가격 인상 발표가 가공식품 가격에 미칠 영향도 면밀히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우윳값은 인상 시기를 최대한 분산하고, 빵과 치즈 등 우유가 들어가는 가공식품까지 연쇄적으로 가격이 오르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가격 담합 등 과도한 인상 징후가 발견되면 조사 착수 등 적극 대응할 계획입니다.
농축수산물은 주요 성수품 가격이 하락했지만, 달걀과 쌀, 쇠고기 등은 아직 지난해보다 비싸고, 가격 상승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관리 노력을 계속합니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기름값 추이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정부는 가격 동향을 주시하고, 유통질서 교란 행위가 발생하면 관계부처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석훈
임주영 기자 (magnol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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