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박영선 도쿄 아파트·부동산 수사는 하고 있나"

이밝음 기자 2021. 9. 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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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찰의 허위사실공표죄 수사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고소·고발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수사나 조사 여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오늘 또 경찰이 전광훈 목사 집회 1회 연설 발언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언론에 배포해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며 "(집회에서) 한 번 연설한 것이 팩트"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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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시간씩 압수수색하면서..동일한 잣대 적용해야"
경찰 '전광훈 집회 1회 참석' 발언도 허위사실 유포 판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내 응급의료센터 신축 현장을 찾아 방사선 치료기를 살펴보고 있다. 2021.9.2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경찰의 허위사실공표죄 수사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고소·고발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수사나 조사 여부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를 7시간씩 압수수색하는 기세라면 당연히 박 후보에 대해서도 그에 상응하는 엄격한 수사가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며 "선거 당시 저의 말을 한마디 한마디 문제 삼으려면 박 후보에 대해서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공정한 수사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이 글을 올리기 몇 시간 전, 경찰이 전광훈 목사 집회에 한 번 참석했다는 오 시장 발언도 허위사실 유포로 판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찰은 지난 24일 오 시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오 시장 측은 전광훈 목사의 집회에서 한차례 연설한 적은 있지만, 그 이외에는 당 행사에 참석한 것이지 전 목사의 집회 참석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오늘 또 경찰이 전광훈 목사 집회 1회 연설 발언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언론에 배포해 기사가 올라오고 있다"며 "(집회에서) 한 번 연설한 것이 팩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 대법 판례와 배치되는 결정으로 여론이 심상치 않자 희석시키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참으로 가당치 않다"며 "참으로 안쓰럽고 애처롭다"고 경찰 수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검찰과 경찰을 향해서는 "공정한 수사를 하고 있느냐"며 박영선 전 후보의 도쿄 아파트 처분 여부와 부동산 가격 허위 여부 등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오 시장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파트를) 처분했다는 공표 이후에도 여전히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고 가격도 시가 20억원 이상으로 평가하는 아파트를 10억원 밑으로 신고했다는 이유로 고발됐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또 "실거주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는데, 수년간 임대수입을 얻은 사실도 의심된다"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10월2일 검찰에 출석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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