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사무실 간판 국민의힘 대신 '아빠의힘'..분노한 청년들

박효주 기자 2021. 9. 29.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경북 지역 청년단체가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논란 이후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간판 로고를 '국민의힘' 대신 '아빠의힘'으로 바꾸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29일 대구 남구 대명동 곽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의 불공정한 퇴직금 50억원에 청년들은 분노한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오전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아들의 퇴직금 50억원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대구 남구 곽상도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국회의원 사퇴요구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민의힘 당 로고 위에 '아빠의힘'이라고 쓰여진 로고를 붙이고 있다. /사진=뉴스1

대구·경북 지역 청년단체가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논란 이후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상도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간판 로고를 '국민의힘' 대신 '아빠의힘'으로 바꾸고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대구경북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29일 대구 남구 대명동 곽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들의 불공정한 퇴직금 50억원에 청년들은 분노한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곽 의원은 아들이 받은 50억원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설계 때문이라는 궤변을 내놓으며 도망치듯 국민의힘에서 탈당했다"며 "탈당한다고 해서 본인의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이는 꼬리 자르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화천대유 고문에 이름을 올린 사람은 국민의힘과 연관이 깊고 국민의힘은 추석 전 곽 의원 아들이 퇴직금 50억원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도 쉬쉬했다"며 "이는 국민의힘 게이트로 봐도 무방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곽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철저한 조사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진연은 탈당했지만 지역구 사무실에 아직 붙어 있는 '국민의힘' 로고 위에 '아빠의힘' 로고를 덧붙이는 퍼포먼스도 보였다. 이들은 "국민의힘에서는 나왔으니 곽상도 이름 앞에 아빠의힘 당명을 새로 붙였다"고 설명했다.

대진연 한 관계자는 "300만 원대의 월급을 받던 일반 직원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는 것이 가능하냐"며 "결국 우리 사회는 아직도 '아빠 찬스'가 먹히며 아무리 공부하고 노력해도 제자리걸음만 되풀이되는 불공정한 사회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용하다'던 베트남 불임 치료사 만난 부부, 출산 비밀에 '충격'"형부랑 아무짓 안했어"…안영미, 윤형빈과 관계 해명한 이유'80억원대 피소' 타일러 권 "여자친구 제시카 명예만 다쳐, 억울"호랑이 가까이 보여주려다가…14개월 아들 손가락 잃어'오징어게임 한미녀' 터졌다…김주령, 팔로워 400명→67만명
박효주 기자 ap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