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장동 의혹' 강제수사 돌입..전담팀 구성

보도국 입력 2021. 9. 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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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대장동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오늘(29일) 압수수색했는데요.

앞으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16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법무부에 검사 추가 파견을 건의했고, 박범계 장관이 승인했습니다.

전담수사팀이 구성되자마자 검찰은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화천대유 본사와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 사무실 등 다수의 장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사업 배당금으로 1천억 원 이상 수익을 거둔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로, 미국으로 가 잠적한 상태입니다.

압수수색 대상에 성남도시개발공사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사업 당시 사장 직무대행이었던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서도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사업 전반을 지휘하고, 배당수익 구조를 설계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수사 전반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전담수사팀 내 경제범죄형사부는 사건 본류인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과정과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제공 여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지사의 관여 여부 등을 수사합니다.

또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받은 50억 원의 뇌물 여부와 화천대유 법률고문단 관련 의혹도 들여다봅니다.

공공수사2부는 이 지사 측이 국민의힘 관계자들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입니다.

앞서 천화동인 5호 소유주인 정영학 회계사를 불러 조사한 검찰은 정 회계사가 유 전 본부장과 나눈 대화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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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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