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 역대급 확산세..다음 주 거리두기 조정 '골머리'

청주CBS 박현호 기자 2021. 9. 29. 19: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에서 추석 연휴 이후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하면서 연일 역대급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우려했던 재확산이 현실화되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60.8명에 달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 60.8명..인구 10만명당 3.8명꼴로 4단계 기준인 4명 근접
다음 달 4일 거리두기 단계 조정 때 격상 두고 고민.."일부 시군 집중, 외국인 절반 이상 감안"
이한형 기자

충북에서 추석 연휴 이후 외국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하면서 연일 역대급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4차 대유행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으나 충청북도가 당장 다음 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29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후 우려했던 재확산이 현실화되면서 최근 일주일 동안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려 60.8명에 달하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3.8명 꼴에 해당하는 것으로 최근의 확산세를 감안할 때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 4명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전날에는 올 들어 최다이자 역대 두 번째로 많은 무려 84명이 하루 만에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다만 충북도가 당장 다음 달 4일부터 단계를 격상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다수의 확진자가 청주와 충주, 진천과 음성 등 일부 시.군에 집중돼 있는 데다 이마저도 절반 이상이 외국인이어서 단계 격상에 따른 실익보다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도의 한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거리두기를 지속한 상황이나 최근의 확산세 등을 감안할 때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거나 내리기는 어려운 현실"이라며 "진천이나 음성에서 불특정 다수의 확진이 이어졌다면 벌써 단계를 강화했겠지만 외국인 감염 등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해 시.군과 매일, 매시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조만간 정부의방역 지침이 정해지면 11개 시.군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최종 조정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사망자 77명을 포함해 모두 6332명이다. 

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