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공모 내일 시작..시민참여단 평가 40% 반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이사회는 제25대 KBS 사장 선정을 위해 30일부터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또 사장 선임에 시민참여단의 평가와 함께 KBS 구성원들의 의견도 반영하기로 했다.

KBS 이사회는 이날 오후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사장 임명제청 절차에 관한 규칙 등 25대 사장 선정 절차에 관한 의안들을 의결했다.

사장 공모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며, 여의도 KBS 신관 5층 이사회 사무국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사회는 다음 달 중순 정책 발표회에 참가할 후보자를 복수로 정하고 하순에 정책 발표회를 연 뒤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1명을 사장으로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사장 선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자들의 명단과 지원서, 경영계획서를 접수 직후 KBS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200명 안팎의 시민 참여단은 전문 기관에 위탁해 모집하고, 그들의 평가 결과를 40%, 이사회의 최종 평가 결과를 60% 반영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기로 했다. KBS 직원 중 무작위 추출을 통해 후보자들에게 질문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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