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얼굴 '부기'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5관왕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사진)가 '제4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서 5관왕을 차지하면서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기는 제4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의 공통부문 6개 중 5개 부문에 선정되면서 대회 사상 최초 5관왕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부기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게 지난 4월로 활동 기간이 6개월에 채 못 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역 및 공공캐릭터의 대국민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활용 독려를 위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전국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120여개 캐릭터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부기는 △웰메이드 △굿디자인 △굿매니징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 △라이징 등 공통부문 5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는 부문별 전문가 평가가 가장 좋은 캐릭터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완성도와 활용도 면에서 부기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시는 부기가 지역적 특성을 담은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유튜브 동영상 등 지속적인 콘텐츠 제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저작재산권 개방 및 기업 협업 등이 전문가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은 부기는 오는 10월 23~24일 양일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열리는 '2021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피날레 행사에 참여해 전국적인 인기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기를 사랑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공식 활동 6개월 만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부기가 부산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소통 캐릭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