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에 꽃다발 받은 최경주 "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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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행복하다."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51)가 후배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자 활짝 웃었다.
앞서 사흘 전 미국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것을 후배들이 축하하며 마련했다.
최경주는 "후배들에게 꽃다발을 받은 것이 처음이다. 너무 행복하다"며 "후배가 선배를 위하고 선배가 후배를 위하는 게 제일 행복한 일인데, 동시에 두 가지를 이룬 것 같아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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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허인회 등 선배의 챔피언스 투어 우승 축하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최경주(51)가 후배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자 활짝 웃었다.
최경주는 29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포토콜 행사에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꽃다발을 선물로 받았다. 앞서 사흘 전 미국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것을 후배들이 축하하며 마련했다.
우승 직후 곧바로 귀국한 최경주는 30일부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개최하는 이 대회에서 후배들과 샷대결에 나선다.
2000년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진출에 성공한 최경주는 20년 넘게 남자골프의 개척자이자 선구자로 활동했다. 그의 뒤를 따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임성재 등이 PGA 투어로 진출했다.
이날 열린 포토콜에 함께 참가한 이창우(27), 김동은(23), 박상현(38), 서요섭(25), 이준석(33), 허인회(34)는 한국 남자골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돌아온 선배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최경주는 “후배들에게 꽃다발을 받은 것이 처음이다. 너무 행복하다”며 “후배가 선배를 위하고 선배가 후배를 위하는 게 제일 행복한 일인데, 동시에 두 가지를 이룬 것 같아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배들은 선배의 우승을 축하하는 동시에 뒤를 따르고 싶다는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상현은 “최경주 프로님은 모든 후배가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며 “저도 KPGA 투어에서 나이가 있는 편이지만, 몸 관리를 잘하면서 최경주 프로님을 이어가고 싶다. 항상 본받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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