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내정 기시다 "분배없는 성장없다"..아베노믹스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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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에 당선된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조회장이 당선 후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안보에 대한 3가지 각오를 밝히며 국민의 단합을 촉구했다.
한편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의 대승리로 점쳐졌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조회장은 판을 뒤집으며 '제100대 일본 총리'직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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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고 열려 있는 인도태평양 실현"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김정한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에 당선된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조회장이 당선 후 기자회견을 열고 외교·안보에 대한 3가지 각오를 밝히며 국민의 단합을 촉구했다.
29일 NHK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재는 승리를 확정 지은 후 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총재 선거에 출마를 표명했을 당시 '국민의 목소리가 정치에 닿지 않는다', '정치는 국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등 절실한 목소리가 쏟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위기에 닥쳤다는 강한 위기감을 갖고 총재 선거에 가장 먼저 손을 들었다"고 소회하면서 "우리나라는 지금 어려운 상황에 있다. 국민의 마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산산조각이 돼 있는 상황에서 모두 노력하자는 마음을 되찾고 합심해 이 역경을 해쳐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외교 안보 대해 3가지 각오를 호소 해왔다. 민주주의를 비롯한 기본적인 가치관을 지키는 각오, 일본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각오 그리고 환경을 비롯한 글로벌 도전에 기여함으로써 국제 사회에서 존재감을 보여 국익을 지켜 갈 각오 등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세 가지 각오를 바탕으로 외고·안보 정책을 추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시다는 "일본에는 저출산, 100세 시대에 대비한 전 세대 사회 보장 제도의 구축 그리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개별 교육 추진 등 다양한 과제가 산적 해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이 실현해야 한다. 분배 없이는 성장도 없다"고 지적했다.
기본적으로는 일본 내에서 '개혁파'로 꼽히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과는 달리 자민당 내 주요 파벌 지도부의 지지를 받은 만큼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총리 정부의 노선을 대체로 따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그는 자민당 파벌 중 비교적 온건파에 속하는 기시다파의 영수지만, 다른 많은 자민당 의원과 마찬가지로 아베 정권을 지탱한 극우조직 일본회의가 지원하는 단체인 '일본회의국회의원간담회' 소속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 대내외 정책은 사안에 따라 온건한 정책과 극우적인 정책이 혼재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전문가들은 그가 현 팬데믹정국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당분간 무한 부양성격의 '아베노믹스' 기조를 따를 것이지만 추후 본인의 색깔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의 대승리로 점쳐졌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기시다 후미오 전 당 정조회장은 판을 뒤집으며 '제100대 일본 총리'직을 예약했다.
기시다는 이날 진행된 결선투표에서 총 429표(유효표 427) 중 257표를 받아 27대 자민당 총재에 당선됐다.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은 170표를 받았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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