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로폼 상자 타고 강 건너는 인도네시아 학생 논란

인도네시아에서 스티로폼 상자를 타고 강을 건너는 학생들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근 SNS에 교복을 입고 책가방을 멘 소년 3명이 각각 스티로폼 상자를 타고 스티로폼 조각을 양손에 쥐고 노를 젓듯이 강을 건너는 동영상이 퍼졌습니다.

소년들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로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영상이 촬영된 장소는 수마트라섬 남부지역 오간 코메링 일리르 지구로 동영상이 퍼지자 지역 공무원들이 마을을 방문해 스티로폼 상자를 보트로 사용하는 걸 금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마을 사람들은 아이들이 수영을 잘하고 물에서 스티로폼 상자를 타고 노는 데 익숙하다며 확대해석하지 말라고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인도네시아 도시와 시골 사이 인프라 차이가 심하고 위험한 등굣길을 강요받는 아이들이 있다는 걸 나타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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