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현금 인출' 고객행동 수상하다면.. 금감원, 은행과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이병철 2021. 9. 2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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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시중 은행들의 금융소비자 총괄 임원(CCO)들과 최근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특히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은행들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30일 시중 은행 CCO들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보이스피싱 예방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은행들의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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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CCO들과 비대면 회의

금융감독원이 시중 은행들의 금융소비자 총괄 임원(CCO)들과 최근 증가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특히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는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은행들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30일 시중 은행 CCO들과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보이스피싱 예방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불법금융대응단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주제로 회의 참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회의를 열고 지난 1년간의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대면 편취형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은행들의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 수법은 피해자가 은행 등에서 직접 현금을 찾아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경찰청은 최근 대면 편취 수법이 늘어나면서 금융기관 종사자나 택시·택배기사, 경비원 등의 신고가 피해 예방과 검거의 관건이라고 판단, 관련 기관들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CCO들에게 은행 영업점 직원들이 거액의 현금을 찾는 고객들 유심히 살펴보고 수상한 점이 있으면 보이스피싱 피해자로 의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족과 지인을 사칭한 메신저 피싱에 대한 은행 내부통제 강화도 요구할 예정이다. 최근에 사기범은 주로 자녀를 사칭해 "아빠", "엄마"라 부르며 "휴대폰 액정이 깨졌다"고 접근하는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뿌린다.

올해 상반기 메신저 피싱 피해액의 93.9%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이유다. 특히 올해 상반기 메신저 피싱 피해액은 466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5.4%(373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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