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안한다.."특위 구성 제안"

더불어 민주당이 오늘(29일)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9일) "언론중재법을 금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지 않기로 했다"며 "국회 내 특위를 구성해 언론중재법과 정보통신망법, 방송법, 신문법 등을 함께 언론개혁이란 취지 하에 같이 논의하는 것으로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야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에 대한 타협점을 찾았지만 오늘로서 다시 한 번 여야 합의가 미뤄지게 된 셈입니다.

내년 3월에 있을 대선을 앞두고 여당이 독주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하는 쪽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에 '언론중재법 특위'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다만 고 수석대변인은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체포 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열려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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