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노 타임 투 다이', 다니엘 크레이그의 아름다운 은퇴식(종합)[Oh!쎈 현장]

김보라 2021. 9. 2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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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노 타임 투 다이' 시리즈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 캐릭터와 완전히 이별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 샤핀(라미 말렉)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시리즈를 통해 보여줬던 제임스 본드의 인간적인 모습이 '노 타임 투 다이' 편에도 그대로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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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노 타임 투 다이’ 시리즈를 끝으로 제임스 본드 캐릭터와 완전히 이별했다. 15년 여정을 가슴 따뜻하게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큰 여운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서울 한강로동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후쿠나가, 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가 첫 공개됐다. 이날 오후 5시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극장 개봉한 가운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선공개된 것이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오늘 개봉했는데 이달 30일(목) 개봉하는 영국, 내달 8일(금) 개봉하는 북미보다 한 발 앞선 일정이다. 이는 ‘007’ 시리즈의 대한민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입증한다. 감독 및 출연 배우들도 국내 관객들 반응에 촉을 세우고 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가장 강력한 운명의 적 샤핀(라미 말렉)의 등장으로 죽음과 맞닿은 작전을 수행하게 된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미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시리즈를 통해 보여줬던 제임스 본드의 인간적인 모습이 ‘노 타임 투 다이’ 편에도 그대로 담겼다. '007' 시리즈의 팬들은 다니엘을 보내기 아쉽겠지만, 영화 팬들이 만족할 만큼의 명확한 결말로 매듭지어졌다. 이날 공개된 25번째 ‘007’ 시리즈를 통해 다니엘 크레이그가 자신만의 제임스 본드의 대미를 장식했다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7대 제임스 본드로 선정될 배우의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바.

영화는 오랜 시간 MI6를 떠났던 제임스 본드의 일상을 비추며 시작한다. 연인이었던 매들린 스완(레아 세이두)이 청부살해조직 스펙터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궁지에 몰린 본드는 그녀를 포기하면서 위기를 벗어난다. 배신감에 휩싸여 5년의 세월을 보낸 제임스 본드 앞에 다시 MI6 요원들이 나타나 도움을 요청하고, 그들은 인류를 장악할 계획을 세운 샤핀을 제거하기 위해 적진에 투입한다. 

앞서 ‘007 스펙터’(2015)에 출연했던 매들린 스완 역의 레아 세이두, M 역의 랄프 파인즈, 이브 머니페니 역의 나오미 해리스, Q 역의 벤 위쇼가 다시 한 번 ‘노 타임 투 다이’에 출연해 다니엘 크레이그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새로 합류한 배우는 라샤나 린치, 아나 디 아르마스, 빌리 매그너슨, 다비드 덴칙 등이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시리즈에서는 흑인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 돋보인다. 

또한 이탈리아, 쿠바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진 나라를 배경으로 관객들에게 시각적 황홀경을 안겨줄 장면들이 탄생했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쉽지 않은 코로나 시대에 대리만족을 안길 만큼 눈이 즐겁다. 속도감 넘치게 흘러가는 카체이싱, 추격신, 총격신 등 제임스 본드표 명불허전 액션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긴장을 안긴다. 

다니엘 크레이그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를 통해 다시 한번 스파이 요원으로서의 주도면밀한 모습부터 사랑 앞에 헌신적인 남자의 얼굴을 보여줬다. 그가 만들어낸 사랑과 인류애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찰나로 기억될 것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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