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코로나 한 줄 뉴스 (9/29)

1.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885명으로 지난 25일 3천271명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였습니다. 국내 발생 2천859명 가운데 수도권 비중은 76.6%였습니다.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전국 1.04로 3주 연속 상승했는데, 수도권 1.08 비수도권 1.02로 모두 확산세를 나타냈습니다.

2. 다음 달 4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지침이 모레(10월1일) 발표됩니다. 현행 수준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데, 접종 완료 인센티브는 일부 확대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10월엔 단풍철을 맞아 공휴일과 휴일이 많다"며 "여행 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모임이나 여행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3.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과 관련해 "백신 패스를 도입할 경우 미접종자는 PCR 음성 확인서를 지침하지 않으면 다중이용시설이나 행사 등에 참여하는 것을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접종 기회를 부여받지 않은 일정 연령 이하에겐 예외가 적용됩니다. 백신 패스의 유효 기간에 대해선 "보통 6개월간 인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 방역 당국은 "미접종 인구를 제외하더라도 다음 달 중 18세 이상 성인의 접종 완료율은 80%를 넘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0시 현재 주민등록인구 기준 접종 완료율은 48%,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론 55.8%입니다. 미접종자의 사전예약 신청은 내일(30일) 오후 6시 마감되는데, 현재 예약률은 6.1%에 그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거동이 불편한 미접종자들에 대해선 '방문 접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5. 미국 대표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은 직원 593명에 대해 계약 종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6만 7천 명 전 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으며 마감 시한은 27일까지였습니다. 델타 항공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매달 건강보험료 200달러(우리 돈 23만 7천 원)을 추가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6. 이스라엘 보건부는 다음 달 3일부터 부스터샷, 즉 3차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공공장소 출입이 가능한 일명 '그린 패스'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기존 백신 완료자들이 받았던 그린 패스는 일괄 취소되고, 3차 추가 접종 후 1주일이 지났거나 최근 2차 접종을 하고 1주일이 지난 사람 등이 새 그린 패스를 받게 됩니다. 2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나고도 3차 추가 접종을 받지 않은 147만 명의 그린 패스는 폐기됩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