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상승에 코스피 이틀째 1%대 약세..코스피 3000선까지

박윤호 2021. 9. 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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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코스피가 3000선까지 떨어졌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에 이틀째 1%대 약세를 보였다.

채권은 장 초반 약세(금리 상승)에서 벗어났다.

코스피 역시 장중 2.17% 급락한 3030.60까지 내려갔다가 낙폭을 1%포인트가량 만회했고, 코스피도 1000선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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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9일 코스피가 3000선까지 떨어졌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에 이틀째 1%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에 원화와 채권은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7.65포인트(1.22%) 하락한 3060.27에 마감했다. 전날 1.14% 내린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18억원과 312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조원 가까이(9613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했다. 코스닥지수는 11.05포인트(1.09%) 하락한 1001.46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와 채권은 장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소폭 반등해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내린 달러당 1181.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6원 오른 1188.0원에 시작해 이틀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제한된 상승 폭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118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채권은 장 초반 약세(금리 상승)에서 벗어났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603%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도 연 2.223%로 3.3bp 하락했다. 오전에는 3년물이 2.6bp 오른 1.635%를 나타내기도 했다. 주식과 원화, 채권 등 이른바 '트리플 약세'를 보였던 전날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전날 코스피는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여 만에 3100선 아래로 내려갔고, 환율도 7.6원 급등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1.6%를 넘어서며 2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국내 금융시장은 오전에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1.56%대까지 급등하고 전날 뉴욕증시 급락 등 영향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04%), 나스닥지수(-2.83%)가 일제히 급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당분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해 연준의 긴축 우려를 낳았고, 미국 정부의 부채 한도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다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5%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일부 자산 매각에 성공했다는 소식 등으로 일단 진정 국면을 보였다.

코스피 역시 장중 2.17% 급락한 3030.60까지 내려갔다가 낙폭을 1%포인트가량 만회했고, 코스피도 1000선을 지켰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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