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캠프 컨트롤타워로 권성동 임명..송언석은 정책 총괄

기사내용 요약
김대중·노무현정부 출신 호남인사도 대거 영입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9일 서울 중구 버텍스코리아에서 열린 '꿈과 혁신 4.0 밀톡, 예비역 병장들이 말하고 윤석열이 듣는다'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9.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9일 권성동 의원을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으로, 송언석 의원을 정책조정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내용의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캠프' 총괄실장인 장제원 의원이 사퇴하자 강원 출신 4선 권성동 의원을 종합지원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권 의원은 국회 법사위원장과 당 사무총장 등을 역임해 의정 경험이 풍부하고 선거 실무에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종합지원본부 부본부장에는 부산선대위원장인 김희곤 의원이 임명됐다.

캠프 측은 "권 의원의 캠프 합류로 캠프 내 상황실, 기조실, 정무실, 공보실, 운영실과 각 본부들의 역량을 극대화될 수 있도록 종합 조정·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책조정본부장으로는 TK 재선 출신 송언석 의원이 임명됐다. 송 의원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출신 '예산통'으로 당 전략기획부총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3선 출신 김학용 전 의원은 전국시도정책위원장으로 임명됐고, 수도권 지역의 선거대책을 총괄할 수도권대책본부장에는 함진규 전 의원이 내정됐다.

호남 출신 인사들도 대거 영입해 특보로 임명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행정관을 역임한 민주당 수석대변인 출신인 김재두 전 국민의당 대변인은 전략특보로 임명됐고, 신광조 전 광주광역시 환경생태국장은 균형발전특보로 선임됐다.

전남대 학생회장 출신인 박현 전 광주MBC 보도국장은 공보특보, 광주 출신인 이강인 전 국회의원 보좌관은 정무특보로 내정됐다. 노무현정부의 김용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실 행정관은 정무특보로 영입됐고, 교육특보는 임현모 전 광주교육대학교 총장이 맡게 됐다.

이밖에 경제정책특보에 한동연 前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여성특보단 단장에 김을동 전 의원 등이 임명됐다.

캠프 측은 "수도권과 전국 시도 지지세 확산을 위한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호남 출신 인사들의 적극적인 영입과 특보 임명을 통해 호남지역 민심과 외연 확장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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