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달 라이더 '안전배달료'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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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에 이어 쿠팡이츠 배달원들도 사측과 단체교섭에 나선다.
이번 단협에 대해 공동교섭단은 "쿠팡이츠서비스에 전속된 배달원이 아닌 플랫폼 형태로 일하는 배달원도 단체교섭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김종민 쿠팡이츠지회 준비위원장도 "그간 배달기본료를 손대거나 이륜차 무보험 정책으로 배달원의 외면을 받았던 쿠팡이츠서비스가 이번 교섭을 계기로 배달원과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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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에 이어 쿠팡이츠 배달원들도 사측과 단체교섭에 나선다. 본 교섭은 다음 달 12일부터 본격화된다. 배달원들이 꾸준히 요구해왔던 안전배달료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이더유니온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가 공동으로 꾸린 쿠팡이츠공동교섭단은 29일 쿠팡이츠서비스와 단체교섭을 앞두고 기본협약을 맺었다.
공동교섭단의 주요 요구 사항은 △안전배달료 도입 △시간제 보험 도입 △ 라이더 평점 제도 개선 등이다. 안전배달료란 배달료의 최저 수준을 마련하자는 제안이다. 수입 때문에 배달원이 무리하게 배달하느라 교통법규 위반 등 위험한 상황을 감수하지 않게 하려면 일정 정도 배달료를 올리자는 얘기다. 다음 달 12일에 본교섭을 이어나간다.
이번 단협에 대해 공동교섭단은 "쿠팡이츠서비스에 전속된 배달원이 아닌 플랫폼 형태로 일하는 배달원도 단체교섭권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배달 라이더들의 경우 대개 플랫폼 기업과 위탁 계약 형식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집단 대응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공동교섭단의 단체교섭이 성사되면 개별 배달 라이더들도 혜택을 입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 민주노총과 배달의민족 간 단체교섭에 이은 두 번째 사례가 된다.
플랫폼 산업의 단체교섭 필요성은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 사거리에서 한 배달원이 화물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뒤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위대한 교섭협의회장은 "배달원들이 더욱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교섭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김종민 쿠팡이츠지회 준비위원장도 "그간 배달기본료를 손대거나 이륜차 무보험 정책으로 배달원의 외면을 받았던 쿠팡이츠서비스가 이번 교섭을 계기로 배달원과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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