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이제 시작.. 은행주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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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인해 은행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상황에서 배당수익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금융주에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다.
은행주는 전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경기에 대한 낙관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맞물리면서 급등세를 기록하자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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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우리·BNK·DGB 강세
기준금리 인상에 최대이익 전망도
전종목 배당수익률 연 5~8% 예상
"PER 3.8배로 저평가..비중 늘려야"
29일 증시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700원(1.28%) 오른 5만5200원에 거래됐다. 전날 3.02% 상승한 이후 이틀 연속 4.3% 오르며 상승세다.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50원(0.33%) 하락했지만 전날 2.35% 오르며 이틀 동안 2.02% 상승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보합으로 마감됐지만 지난 17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3.1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지방은행주인 BNK금융지주는 24일부터 4거래일동안 주가가 8.38% 상승하며 8580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지주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25% 올랐다.
은행주는 전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경기에 대한 낙관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맞물리면서 급등세를 기록하자 영향을 받으며 상승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1.512%까지 치솟는 등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세에 뉴욕 증시 금융주인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2.41%, 2.65% 올랐고, 골드만삭스는 2.29% 상승했다.
국내도 올해 금융당국이 대출 증가율을 5~6% 이내로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대출을 규제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상황에서 10월 0.25%포인트를 인상하고 대선이 열리는 내년 3월 이전에 한번 더 올려 기준금리를 1.25% 수준까지 만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에 은행주의 수익은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실제 상반기 은행들의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높은 배당수익률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은행 전 종목에서 연간 5~8%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가 7.3%로 예상 수익률이 가장 높고 하나금융지주(6.4%), 기업은행(6.3%), BNK금융지주 및 DGB금융지주(각 6.1%), JB금융지주(5.9%)도 높은 수익률이 예상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주는 모두 지난해보다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대부분 종목의 주가 상승 폭이 이익 증가율에 미치지 못해 특히 기대되는 업종"이라며 "올해 실적 기준 은행 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은 3.8배로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말했다.
보험주, 증권주도 금리인상으로 인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운용자산의 많은 부분을 장기국채에 투자하기 때문에 금리가 오를 경우 투자수익률이 높아지게 되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손해보험주 예상 배당수익률을 삼성화재(6.1%), DB손해보험(4.8%), 현대해상(5.7%), 메리츠화재(1.6%), 한화손해보험(3.4%)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선 연말까지 국내 장기 금리와 미국 장기 금리의 방향성이 엇갈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같은 긴축 정책이더라도 경기 부진과 조합되면 장기 금리의 하락 재료, 경기 판단의 상향 조정과 조합되면 장기 금리의 상승 재료"라며 "국내 장기 금리는 경기 피크 아웃을 반영해 하락 반전을 보이고 미국 장기 금리는 경기 판단의 상향 조정이 진행되며 연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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