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여신상 1118달러!" 메타버스2 인기
이충진 기자 2021. 9. 29. 18:27
[스포츠경향]
“자유의 여신상 1118달러!”
메타버스2가 게임을 넘어 제 2의 지구가 되어가고 있다.
메타버스2 운영사 더퓨처컴퍼니는 지난 달 24일 타일당 280원이었던 ‘자유의 여신상’의 이 날 호가가 1118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메타버스 2는 가상부동산 게임으로, 전 세계의 각 지역을 타일로 나눠 거래를 하는 게임. 론칭 후 일 주일 만에 서울과 뉴욕의 총 12만 타일이 완판되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한 달여 뒤에는 거의 모든 땅들이 상승하고 일부 지역은 천문학적인 오름세를 보이면서 재테크 차원에서 참여하는 유저들도 늘어가고 있다.
더퓨처컴퍼니는 메타버스2의 이 같은 인기의 이유로 가상화폐 및 주식 시장의 큰 변동성으로 불안했던 투자심리가 메타버스2의 호황을 일으켰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유튜브 등 온라인 방송 플랫폼에서는 메타버스2를 주제로 생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머들도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더퓨처컴퍼니 관계자는 “‘메타버스 2’는 현실에서의 한계와 답답함을 걷어내고 소유할 수 없는 것들을 손에 넣으며, 현실 세계에서 이룰 수 없는 것들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에서만 누릴 수 있는 매력”이라면서 “앞으로 제 2의 지구를 유저분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 꿈꿀 수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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