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직장만 선호 풍토 문제" "실패 두려워않는 도전환경 조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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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학 기업가 정신 토크콘서트 UNIST 편에서는 학생들이 비록 힘들고 고되지만 '대박'을 낼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는 외면하고 대기업 등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비 유니콘인 에스엠랩을 창업한 조재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특훈교수는 "학생과 대학원생이 연봉을 대기업 수준으로 맞춰주고 스톡옵션도 달라고 한다"며 "스타트업은 연봉은 좀 낮아도 주식을 통해 노력한 대가를 돌려받는데 처음부터 연봉을 대기업에 맞춰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한숨을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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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배출 위한 과제와 해결책

제1회 대학 기업가 정신 토크콘서트 UNIST 편에서는 학생들이 비록 힘들고 고되지만 ‘대박’을 낼 수 있는 스타트업·벤처는 외면하고 대기업 등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풍토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울러 젊은이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과학기술계의 20~30대에서도 방탄소년단(BTS)·손흥민·김연아가 나오도록 하는 게 과제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예비 유니콘인 에스엠랩을 창업한 조재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특훈교수는 “학생과 대학원생이 연봉을 대기업 수준으로 맞춰주고 스톡옵션도 달라고 한다”며 “스타트업은 연봉은 좀 낮아도 주식을 통해 노력한 대가를 돌려받는데 처음부터 연봉을 대기업에 맞춰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이어 “현재 학부에서 박사까지 마친 젊은이가 회사에 2명밖에 없다. 이래서 어떻게 연구개발(R&D)을 하겠나. 서울·수도권과 달리 지역의 창업 생태계가 척박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배터리의 양극재에서 비싼 코발트를 1% 미만으로 줄이고 니켈을 98%까지 높여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도록 한 기술도 실상 UNIST 학부부터 박사까지 한 졸업생이 개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학생이 몇 명만 더 있으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젊은이들이 벤처캐피털(VC)에서 투자를 꽤 받은 벤처·스타트업에서 열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일한다면 상장 뒤 돈방석에 앉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이용훈 UNIST 총장은 “재작년 말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UNIST로 와보니 (주변이 산이나 논으로 둘러싸여 있어) 학생들이 졸업 후 이곳을 떠나고 싶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며 “내년부터 주말마다 해운대와 경주행 관광버스를 운행한다든지 즐거운 생활환경을 조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 대학에서 공학 교육은 기초 교육 위주로 했는데 최신 기술을 빨리 듣고 흥미를 갖게 바꾸려고 한다”며 “퍼스트 체인지(first change) 교훈에 맞춰 풍토를 바꾸겠다. 조 교수처럼 창업 교원의 걱정을 덜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이날 “마침 오늘이 12주년 개교기념일로 UNIST는 아주 젊은 학교”라며 과학기술계 젊은이도 연예계와 체육계 스타처럼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거듭 피력했다. 인기 그룹 페퍼톤스 멤버인 이장원 씨의 아버지이기도 한 이 총장은 “제 아들도 KAIST에서 학·석사를 하고 박사과정에 있는데 연예계로 뛰어들었다”며 “과학기술계에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20~30대를 배출하려면 일찍부터 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와 대학이 모험심을 가져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울산=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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