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랠리에 흥하는 美 ETF.. VOO 올들어 48조 몰렸다

서혜진 입력 2021. 9. 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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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가장 많은 돈이 몰린 상장지수펀드(ETF)는 '뱅가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ETF(VOO)'로 나타났다.

VOO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올해 S&P500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는 등 랠리를 이어가면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들에 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상장된 S&P500 지수 추종 ETF 가운데 '미래에셋TIGER미국S&P5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 올해 순유입액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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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지수 추종 ETF 급성장
아이셰어즈코어·SPY에도 뭉칫돈
전 상품 모두 수익률 19% 넘어서
올들어 가장 많은 돈이 몰린 상장지수펀드(ETF)는 '뱅가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ETF(VOO)'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 증시 랠리 기대감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가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미국 ETF 정보제공사이트 ETF닷컴에 따르면 전세계 ETF 가운데 올해 순유입액 1위는 VOO다.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 총 409억2385만달러(약 48조4743억원)가 몰렸다. VOO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순유입액 3위에 오른 '아이셰어즈코어S&P500 ETF(IVV)'와 7위인 'SPDR S&P500 ETF(SPY)' 역시 S&P500지수를 추종한다. 같은 기간 IVV와 SPY에 순유입된 투자자금은 각각 164억4539만달러(약 19조4796억원), 117억6521만달러(약 13조9359억원)다.

올해 S&P500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는 등 랠리를 이어가면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들에 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S&P500지수는 연초 대비 20%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 뒤 현재는 16%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를 추종하는 ETF 가운데 운용자산(AUM)이 가장 큰 상품은 SPY다. 지난 1993년 1월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가 출시했으며 현재 운용자산은 4000억달러를 넘어선다. VOO(2565억달러)와 IVV(3012억달러)보다 월등히 크다.

연초 대비 수익률은 VOO(19.95%), SPY(19.90%), IVV(19.54%) 순으로 높다.

SPY에 비해 VOO와 IVV에 돈이 더 몰린 이유는 저렴한 운용 수수료 때문이다. VOO와 IVV의 운용 수수료는 0.03%로 SPY(0.095%)의 3분의 1 수준이다.

토드 로젠블러드 CFRA 뮤추얼펀드·ETF 담당자는 "S&P500지수 추종 ETF를 두고 개인 투자자들이 옳은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비용을 최대한 적게 지불하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와 미국 테이퍼링 등 불안한 시장 상황 속에서 분산 투자를 저렴하고 편하게 할 수 있어 ETF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글로벌 ETF 시장은 6조8000억달러 수준의 유례없는 규모로 성장했다.

한편 국내 상장된 S&P500 지수 추종 ETF 가운데 '미래에셋TIGER미국S&P5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이 올해 순유입액 8위에 올랐다. 9월 28일까지 4108억2112만원의 투자자금이 새로 유입됐다. 순유입액 1위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으로 1조7143억9443만원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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