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투수진' 이강철 감독 "불펜 강해졌다, 자부심 느껴"

이정철 기자 2021. 9. 29.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wiz의 이강철 감독이 팀 투수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KT는 2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부임 후, 완벽한 투수진을 만들어낸 이강철 감독은 2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제 입으로 이런 말씀드리기 쑥스럽지만 중간계투를 투입하면서도 자부심이 느껴진다. 강한 불펜이 됐다"고 불펜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강철 감독 /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t wiz의 이강철 감독이 팀 투수진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KT는 2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KT는 올 시즌 68승5무44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그 원동력은 탄탄한 투수력에서 비롯되고 있다.

KT의 두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수준급 기량을 자랑 중이다. 시즌 초,중반 쿠에바스가 부침을 겪었지만 어느새 반등에 성공했고 데스파이네는 4일 휴식 후 등판으로 KT 선발 로테이션에 휴식을 부여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군에서 복귀한 고영표는 뛰어난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KBO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올라섰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뽑혔을 뿐만 아니라, 후반기에도 맹위를 떨치는 중이다.

더불어 배제성은 올 시즌 140km 후반대의 구속을 되찾아, 구위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신인왕을 거머쥔 소형준은 올 시즌 기복을 드러내고 있지만 2년차 선발투수로서 뛰어난 잠재력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도 엄상백과 심재민 등이 선발진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뒤를 받히는 중이다.

KT는 올 시즌 불펜투수의 질과 양도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에도 맹활약했던 필승조 주권과 마무리투수 김재윤 외에도 롯데 자이언츠에서 합류한 박시영, 부상에서 복귀한 이대은 등이 믿을 수 있는 카드로 떠올랐다. 좌완 계투로도 조현우, 이창재 등이 버티고 있어 뛰어난 불펜진을 구축했다.

부임 후, 완벽한 투수진을 만들어낸 이강철 감독은 2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제 입으로 이런 말씀드리기 쑥스럽지만 중간계투를 투입하면서도 자부심이 느껴진다. 강한 불펜이 됐다"고 불펜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심)재민이도 올해는 풀타임으로 활약해 주고 (이)창재나 (조)현우 같은 경우도 충분히 필승조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양적으로 풍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선발진에 대해서도 "선발투수는 지금 6명이 내년에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배제성은 지난해 조금 힘들었지만 올해 하는 것을 보면 이미 올라선 선수라고 생각한다. 구위로 이길 수 있는 선수가 됐다. 볼넷을 좀 내주면서도 이겨낸다는 것은 그만큼 구위가 좋다는 것"이라고 선발진에 대한 자신감과 배제성에 대한 평가를 전했다.

이어 "(소형준은) 경기마다 투심 패스트볼이 떨어질 때 있고 안 떨어질 때가 있다. 그 공을 얼마나 자기 구종으로 만들어내냐의 차이"라며 "그 뿐만아니라 모든 구종을 자기 공으로 만들어야 된다. 기복이 조금씩 있는 편이지만 내년에는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끝으로 "3년간 (감독직을) 하면서 투수진이 잘 만들어진 것 같다"며 "(올 시즌 멜 로하스 주니어의 이탈로) 투수력을 단단하게 구축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빠르게 올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9일 선발투수로 '에이스' 데스파이네를 내세운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