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물가에 정부 "공공요금 동결·알뜰주유소 확대"

서주연 기자 2021. 9.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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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이 불확실성에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5개월째 2%대로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가스와 교통 등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기름값을 잡기 위해 알뜰주유소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물가 인상을 부추기는 대외 요인이 많다는 게 걸립니다.

서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휘발유 1594원, 경유 1396원. 마주 보고 있는 일반 주유소보다 90원가량 싼 서울 시내 알뜰주유소입니다. 

전국 알뜰주유소는 1200여 개에 달하지만, 서울엔 10여 곳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대도심을 중심으로 알뜰주유소 신규 전환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경쟁 촉진을 통해서 소비자 가격을 인하해 기름값 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달부터 인상이 결정된 전기요금을 제외한 "열차와 통행료 등 다른 공공요금도 가급적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지자체가 결정하는 가스와 상하수도 요금 등도 지자체 협의를 통해 인상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 흐름이 글로벌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주된 이유라 이번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전반적인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그런 것을 정부가 공공요금 동결한다고 한두 달 버틴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또 공공요금을 억누를 경우 관련 회사의 적자가 불가피하고 나중에 가격 현실화를 위해 더 큰 폭의 인상도 불가피해 미봉책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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