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한 물가에 정부 "공공요금 동결·알뜰주유소 확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업이 불확실성에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물가는 5개월째 2%대로 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물가를 잡기 위해 가스와 교통 등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기름값을 잡기 위해 알뜰주유소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물가 인상을 부추기는 대외 요인이 많다는 게 걸립니다.
서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휘발유 1594원, 경유 1396원. 마주 보고 있는 일반 주유소보다 90원가량 싼 서울 시내 알뜰주유소입니다.
전국 알뜰주유소는 1200여 개에 달하지만, 서울엔 10여 곳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대도심을 중심으로 알뜰주유소 신규 전환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경쟁 촉진을 통해서 소비자 가격을 인하해 기름값 안정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달부터 인상이 결정된 전기요금을 제외한 "열차와 통행료 등 다른 공공요금도 가급적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각 지자체가 결정하는 가스와 상하수도 요금 등도 지자체 협의를 통해 인상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최근 물가 상승 흐름이 글로벌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주된 이유라 이번 대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강인수 /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전반적인 에너지,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그런 것을 정부가 공공요금 동결한다고 한두 달 버틴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거든요.]
또 공공요금을 억누를 경우 관련 회사의 적자가 불가피하고 나중에 가격 현실화를 위해 더 큰 폭의 인상도 불가피해 미봉책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야놀자 등 4곳 개인정보유출 938만건 유출…2억6830만원 과징금·과태료
- 헝다사태에 전력난까지…‘차이나 리스크’에 공장도 멈췄다
- 국세 체납액 100조 육박…‘부자동네‘ 강남권이 제일 안 냈다
- “일단 넣고 보자” 다시 확인된 청약 광풍
- 신성통상 등 동남아공장 ‘셧다운’…패션업체들 발동동
- BBQ, 1천억대 ‘치킨소송’서 패소…“즉각 항소”
- 식당출입·모임 자유로운 ‘백신패스’ 도입…미접종자 불이익?
- 조직화되는 보험사기…브로커의 ‘슬기로운 보험생활’
- “당첨되면 시세차익 4억” 이틀 동안 ‘로또 청약’ 16만 명 몰려
- 중금리 대출 늘린다던 카뱅…시중은행보다 비중이 낮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