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도 '고공행진'..1200원대 올라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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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환율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그만큼 시장이 불안정하다는 건데요.
오전 한때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 1200원선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어서 안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보다 5원 넘게 떨어진 1180원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장 초반 분위기는 긴박했습니다.
장 시작과 함께 1188원 50전까지 내리 치솟더니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갈아 치웠습니다.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위기에도 다소 의연했던 환율이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 변수를 만나면서 얘기가 달라진 겁니다.
최근 미 10년 물 국채금리는 내년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1.5%대 중반까지 뛰어오르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 연구원 금융실장 : 전반적으로 경기부진, 조기 긴축 가능성 이런 것들이(섞이면서….) 앞으로도 계속 달러 강세가 될 것으로 저는 전망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환율이 오르는 속도는 그리 가파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박희찬 / 미래에셋증권 글로벌 자산배분팀장 : 최근에 원화가 약세를 보이게 된 중요한 수급상의 변화중 하나는 채권 자금의 유입세가 약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 약해지진 않을 것이다. 일단 경상수지 흑자가 다시 많이 늘었고요.]
하지만 금융당국 수장들의 잇단 '퍼펙트 스톰' 경고처럼,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중국 헝다 파장, 글로벌 자산 버블 등 여러 변수가 한꺼번에 터질 가능성에 시장의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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