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급등에 금융시장 쇼크.. 코스피 3000선도 위태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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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에 3060선까지 후퇴했다.
전문가들은 금리상승 압박이 쉽사리 사라지기 힘들 것이라며 증시 불안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한 것은 미 국채 장기물 금리 급등 영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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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원자재 공급망 막히고
계절적 수요 늘면서 가격 자극
10월 미국 고용·물가지표도
국내 증시 흔드는 불안요인
2900 붕괴 가능성 염두에 둬야
■원자재 부족 여파로 금리인상 지속
29일(이하 현지시간)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한 것은 미 국채 장기물 금리 급등 영향 때문이다. 28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56%대까지, 30년물 금리가 2.10%대까지 각각 치솟았다.
이런 인상은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긴축 우려가 확대되면서 시작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9월 FOMC 금리전망 발표에서 금리인상 시기가 2023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겨지면서 시장에 매파적 신호를 전달했다"면서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부채한도 협상에 실패하면서 단기금리가 급등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각국 중앙은행이 매파적 행보를 보이면서 증시도 반응했다"고 전했다.
원자재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도 한몫했다. 통상 가을철에 접어들면 겨울철 난방 수요 때문에 원자재 수요가 오르는데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원자재 쇼티지가 겹치면서 가격이 더 올랐다는 것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석탄이나 가스 등을 수입하면서 가격안정화를 할 수 있는데 물류도 망가지고 호주와 중국이 외교적으로 단절되면서 석탄 수입도 막혔다"면서 "미국 연준에서 생각한 인플레이션 수치보다 더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도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10월 중순에는 미국의 고용 및 물가 발표, 부채한도 문제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국채 역시 추세적 금리 상승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이지만 단기적으론 지속될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7~8월 국채금리 인상 때보다 조정 폭이 클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시간이 지나면 물가는 안정화되겠지만 생각보다 느린 안정화에 코스피가 2900 밑으로 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다만 이미 주가수익비율(PER) 조정이 상당히 진행돼 긴축조정이 끝나면 강한 반등랠리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금리인상으로 가치주 재부각될 듯
기업 실적전망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는 좋지 않다는 점도 악재다. 성장률 자체가 하락하지는 않겠지만 거의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4·4분기 국내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어 매출 전망치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의 경우도 법인세 인상 등으로 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면 증시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반도체의 경우 업황부진 논란이 계속되는데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면서 "원자재, 인건비, 운송비 등 각종 비용 및 물가 상승 압박 때문에 영업이익 전망치가 업황 분위기에 비해 너무 높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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