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입상작 보니..'개도 소도 똑같은 가족'

개, 고양이, 소, 거위, 수달, 쥐 등 작품 선정

'제14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대상(왼쪽)과 장려상 수상작(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을 주제로 한 '제14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개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064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입상작은 대상 1점(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최우수상 1점(농림축산검역본부장상) 등 15점이며 총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상은 양유빈씨가 출품한 '우리집 막내 예은'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산골에 사는 막내 예은이(5살)가 진돗개(6살), 닥스훈트(7살)와 남매처럼 지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해당 사진이 반려동물을 아끼고 보호하는 가족 같은 공감이 느껴지는 장면을 담아내 동물사랑이라는 주제가 돋보인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최우수상은 '거위가족의 대화'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총 3점으로 길고양이와 중년 여성의 모습을 담은 '이웃사촌' 외 2점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소들을 자식같이 돌보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내새끼들', 실험동물인 쥐의 모습을 담은 '교감' 등 7점이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작품은 유튜브 온라인 전시 및 KTX역에 현장 전시될 계획이다.

또한 동물복지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홍보 전단, 달력 등 다양한 홍보물 제작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욱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나고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동물복지 대국민 인식 확산, 버려지거나 학대받는 동물 예방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각종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14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수상작이다.

대상(1점) Δ우리집 막내 예은(양유빈 작)

최우수상(1점) Δ거위가족의 대화(최승관 작)

우수상(3점) Δ이웃사촌(김한준 작) Δ형아! 나 더 놀다 갈래(박병갑 작) Δ앗!! 엄마다!(이대희 작)

장려상(7점) Δ내새끼들(권혁만 작) Δ우리의 두 번째 가을(송한나 작) Δ교감(이정호 작) Δ중성화수술 해줄게(신가령 작) Δ수달이의 호기심(박재열 작) Δknock knock(박미은 작) Δ아이러니(황윤아 작)

동영상 특별상(1점) Δ함께 있어주세요(김준명 작)

동영상 장려상 2명 Δ유기견에서 반려견이 된 1년 생일파티(서소영 작) Δ유기견도 사랑을 안다(김상화 작)

'제14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대상 '우리집 막내 예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 뉴스1

'제14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최우수상 '거위가족의 대화'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 뉴스1

'제14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장려상 '내새끼들'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 뉴스1

'제14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장려상 '교감'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 뉴스1

[해피펫]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뉴스1 해피펫'에서는 짧은 목줄에 묶여 관리를 잘 받지 못하거나 방치돼 주인 없이 돌아다니는 일명 '마당개'들의 인도적 개체수 조절을 위한 '시골개, 떠돌이개 중성화 캠페인'을 진행 중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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