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하, 학폭의혹 해명 7개월만에 첫 인스타..뭐 올렸나 봤더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모델 변정하(28)가 학교폭력 의혹을 해명한 이후 오랜만에 인스타그램으로 근황을 전했다.

변정하는 29일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멘트는 없이 셀카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거울 셀카 사진으로, 푸른 조명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찍은 변정하다. 굵은 웨이브의 긴 머리를 늘어뜨린 뒤 시크한 표정을 짓고 있다.

변정하는 앞서 지난 2월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자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의혹을 일일이 해명한 바 있다.

2월 당시 변정하는 "최근 며칠간 인터넷에 올라왔던 저의 이야기들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억을 못하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겠지만, 우선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라며 "저는 인하공전항공운항과 재학 당시 후배들의 트렌치 코트를 뺐고,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젓가락을 던진 일이 없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변정하는 "저는 2학년이 되자마자 휴학을 했고 1년뒤 복학을 했을 때 후배들과 같은 반 강의실에서 수업을 들었을 뿐, 이유 없이 후배들을 혼내고 괴롭히고 강압적으로 무언가를 시키고 물건을 빼앗는 행동을 한적은 절대 없습니다"라고도 했다.

또한 변정하는 "제가 친구 아버지의 직업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다녔다는 글을 봤습니다. 그 글을 처음 접하고 글에서 언급된 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서로의 기억이 조금 다르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상처를 받았던 친구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이 저의 친구라는 글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라며 변정하는 "해당 사건의 가해자들이 정확히 몇 명인지 모르겠지만, 가해자 중 한 명과 어릴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지냈기에 그 친구가 누구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락을 주고 받거나 만남을 가지는 친밀한 사이는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제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갈색 단발 머리의 여자 아이를 괴롭히는 것 같았다…라는 내용의 글도 있었습니다"라며 변정하는 "글에서 언급된 친구와는 졸업 후 자연스럽게 멀어져 현재는 연락을 주고받고 있지 않지만, 최근까지 주변 친구들을 통해 소식을 전해 들으며 안부를 확인 할 정도로 학창 시절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사이였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굉장히 친하게 잘 지냈던 그 친구를 괴롭힌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라고 해명했다.

변정하는 "마지막으로 저는 이번 일과 관련된 SNS의 댓글을 삭제한 일도, 댓글을 작성한 계정을 차단한 일도 없습니다"라고도 했다.

특히 변정하는 "저의 학창 시절은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늘 시끄러운 아이였고 학생 신분에 어긋나는 행동들로 주변을 불편하게 만든 적도 있습니다. 그때의 제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에게 저란 아이가 지금까지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혹시나 저의 행동들로 인해 불편함을 느꼈을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변정하는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으신 분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주셔서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정말 상처를 드렸다면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하는 한편 "하지만,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다시 이곳 저곳으로 옮기는...또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그 글들에 악의적으로 댓글을 다는 일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변정하의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2월 해명글 이후 7개월 만이다. 다만 그간 유튜브 활동은 계속해오고 있었다.

[사진 = 변정하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