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양양송이 공판가 1kg당 124만원..연일 최고가 경신

지난 28일에도 120만원대
채취량 적어 고가 형성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동해안 대표 특산품인 자연산 양양송이 1등급 공판가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9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이날 재배지에서 수매한 1등급 자연산 송이는 1㎏ 당 124만9000원의 공판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1등급 공판가인 1㎏당 120만600원보다 높은 수치인 동시에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자연산 양양 송이 1등급 공판가는 지난 14일 1㎏ 당 101만1100원을 기록한 뒤 15일 83만원, 16일 84만원 등 100만원대 이하로 떨어졌다. 연휴인 지난 22일에는 66만원대까지 떨어졌다.

1등급 양양 송이는 연휴 직후인 지난 24일 공판가가 100만1000원으로 100만원대를 회복하더니 25일 108만원, 26일 101만2400원, 27일 111만원 등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처럼 자연산 1등급 양양송이가 고가에 판매되는 것은 채취량이 워낙 적기 때문이다.

이날 역시 재배 농가 등으로 부터 수매한 자연산 송이 총량이 27㎏ 정도에 불과했다.

자연산 양양 송이 가격이 연일 오르는 가운데 2009년 역대 최고 공판가격(135만원)을 경신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양양속초산림조합 관계자는 "1등급 자연산 양양 송이는 적은 채취량으로 인해 고가로 가격이 형성됨에도 무조건 물건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심하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