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 리스크 '직격탄'..국내 증시 '롤러코스터'

김창섭 기자 2021. 9. 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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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중국은 전력난 리스크까지 맞닥뜨리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살얼음판을 걷던 증시가 크고 작은 대외 악재에 잇따라 출렁이고 있는데요. 

커지는 불확실성 속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시장 상황 알아봅니다. 

김창섭 기자, 오늘(29일) 주식시장이 그야말로 요동을 쳤죠 코스피와 코스닥, 얼마나 밀려났습니까?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22% 하락한 3060.27에 마감하며 지난 3월 말 이후 6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2% 넘게 급락하며 3000선마저 깨지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을 키웠지만 개인투자자가 1조 원가량 순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은 줄었습니다. 

한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코스닥은 더 위태했습니다. 

어제보다 1.09% 떨어진 1001.46에 거래를 마쳤지만 한때 990선도 무너지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습니다. 

[앵커] 

우리에게 참 중요한 나라죠 미국과 중국의 각종 리스크에 따른 파장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단기적인 하락세는 조만간 멈출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견햅니다. 

오늘도 코스피가 2% 넘게 급락하다가 하락 폭을 줄인 만큼 악재들이 어느 정도 선반영 됐다는 분석인데요. 

하지만, 문제는 증시가 위아래로 크게 움직이는 변동성입니다. 

이런 변동성 장세는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 테이퍼링 계획이 발표되기 전인 다음 달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증시가 계속 살얼음판을 걸을 거란 얘긴데 특히 눈여겨봐야 할 악재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앞서 말씀드린 미국의 테이퍼링 이슈가 가장 큽니다.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된다면 지금보다 충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또, 가능성은 적지만 미국 정부가 디폴트, 국가부도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대형 악재고요.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타격 여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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