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만배 상가집서 한번 봤다"..김의겸 "로또 3주 연속 맞출 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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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법조기자 출신으로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형 동생 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한 가운데 윤 전 총장이 이를 부인하며 법적 조치를 거론했다.
29일 역시 기자 출신으로 기자 재직 시절 정보를 바탕으로 김씨와 윤 전 총장 관계를 언급한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법적 조치를 거론하며 반발하자 오후에 다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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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언론인 여러분, 이게 우연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느냐. 제가 오전에 전화 몇 통화 돌려보고 알아낸 사실들”이라며 윤 전 총장과 김씨 친분 정황이 뚜렷하다고 다시 주장했다.
김 의원은 박영수 특검에 대해서 먼저 “많은 기자들 가운데 유독 김만배 기자와 친했다. 박영수 검사는 기자들하고 두루두루 잘 지내는 대표적인 검사다. 그런데 조중동 등 이른바 메이저 놔두고 김만배를 기자들 소집책으로 삼을 정도였다. 그 딸이 김만배 회사에 취직하더니 아파트를 공급받아 7~8억원의 시세차익을 보게 됐다. 퇴직금은 얼마나 받을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윤 전 총장에 대해 “윤석열을 키워준 게 박영수 특검이다. 론스타 수사 때 의정부지검에 있던 윤석열을 대검으로 불러들여 출세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만배는 론스타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였다. 김만배와 박영수의 관계는 위에서 봤다. 그리고 박영수 특검에게 윤석열을 수사팀장으로 추천한 게 김만배”라며 “그런데 윤석열은 김만배에 대해 “상가집에서 눈 인사 한 번 한 사이”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수 특검과 가까웠던 김씨가 “석열이 형”이라고 하며 수사팀장으로 추천까지 한 윤 전 총장이 김씨와 모르는 사이라는 건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자신의 아버지 집을 김만배의 누나가 산 것도 어제 알았다고 한다. 이런 우연이 일어날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라고 되물으며 “로또를 한 3주 연속 맞출 가능성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참고로 로또 한번 맞을 확률은 800만분의 1”이라고 비꼬았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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