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스마일' 바람 타고..달러 ETF 투자 수요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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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안전 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작 전망이 뚜렷해진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달러화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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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ETF 12종 한달새 413억 유입
KBSTAR KRX300 1년 수익률 33%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안전 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작 전망이 뚜렷해진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달러화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달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2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달러 ETF에는 413억 원이 유입됐다.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6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던 점을 비교해보면 이달 증가세가 유독 가팔랐던 셈이다.
개별 상품을 살펴봐도 달러 ETF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감지되는데 일례로 ‘미래에셋TIGER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ETF(채권-파생)’는 최근 한 달 동안 299억 원, 1년간 959억 원의 자금이 들어와 순자산 규모가 1,304억 원까지 늘었다. ‘삼성KODEX미국달러선물ETF(미국달러-파생)’ 역시 연초 이후 382억 원이 몰려 순자산 규모 1,024억 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 달러 ETF의 자금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기대 인플레이션 등이 상승세를 타면서 달러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88원 50전까지 올라 지난 23일 세운 연고점(1,186원 40전)을 경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지수가 상승해 1,190원 선까지도 근접하리라고 내다보고 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 수준은 1,175원에서 1,180원까지 횡보세를 보이고 있으나 1,200원에 좀 더 근접해 갈 것”이라며 “미국 인플레이션 하향 안정화 지연, 연준 금리 인상 경계감 상승 등으로 미국 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해당 ETF의 수익률도 선방하는 모습이다. TIGER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3%, TIGER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는 2.56%를 각각 기록했다. KODEX미국달러선물과 ‘키움KOSEF미국달러선물ETF’는 각각 2.62%, 1.34%로 나타났다. 특히 KB자산운용의 ‘KBSTARKRX300미국달러선물ETF(혼합-파생)’의 경우 1년 수익률이 33.48%에 달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침체로 인해 안전 자산 수요,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달러 스마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강달러 베팅이 늘어난 대신 달러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를 활용하는 단타성 매매는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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