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싶은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미국 원정으로 돌파구 마련

안영준 기자 2021. 9. 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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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시즌의 잇따른 취소로 뛰고 싶어도 뛰지 못하는 안양 한라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미국 원정길에 나선다.

한라는 "이번 원정을 통해 아이스하키 본고장이자 최대 시장인 미국에 한국 아이스하키와 선수들을 알리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특히 잠재력 높은 선수들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이런 의지를 반영, 공식 명칭도 '안양 한라 미국 쇼케이스 2021'로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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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리그 취소로 위기에 놓여 미국 원정 선택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시즌 취소로 위기에 빠진 안양 한라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미국 원정길에 나선다.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제공) 2018.3.31/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시즌의 잇따른 취소로 뛰고 싶어도 뛰지 못하는 안양 한라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미국 원정길에 나선다.

한라는 "10월 4일 미국으로 출국, 18일까지 약 2주 동안 머물며 전지훈련과 시범 경기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 이후 열리지 못하고 있다. 이어 지난 2일 2021-22시즌마저 취소가 최종 확정됐다.

2년째 개점휴업 위기에 빠진 한라는 "선진 아이스하키를 배우고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미국 원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라는 복수의 북미 프로 팀과 교류를 타진했고 이중 연고지에 한국 교민이 많은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가 적극적으로 나서 미국 원정이 확정됐다. 대한체육회 동계종목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며 재정 부담도 덜었다.

한라는 "이번 원정을 통해 아이스하키 본고장이자 최대 시장인 미국에 한국 아이스하키와 선수들을 알리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특히 잠재력 높은 선수들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이런 의지를 반영, 공식 명칭도 '안양 한라 미국 쇼케이스 2021'로 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주 덜루스 아이스 포럼 링크에 캠프를 차리는 한라는 7일부터 6일간 빙상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이어 13일 ECHL 소속의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와 연습 경기를 시작으로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한라는 15일 ECHL 소속의 그린빌 스웜프래비츠, 16일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와 시범 경기 2연전을 치르고 19일 귀국한다.

양승준 한라 단장은 "아시아리그 취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백지선 한라 감독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팀과 선수들에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북미에 한국 아이스하키를 알리고, 선수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안양 한라의 미국 원정 경기 일정(안양 한라 SNS 캡처)© 뉴스1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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