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강원도 스마트양식 사업 점검.."대서양연어 국내 생산 기대"

박혜연 기자 2021. 9. 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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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 있는 수산자원연구원을 방문, 제4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으로부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계획과 대서양 연어 육상양식 기술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수산자원연구원 내 사육동 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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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산업인 양식업에 데이터·디지털 기술 접목..한국판 뉴딜 일환
"전후방 산업 동반 성장과 일자리 창출 위해 적극 정책지원"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 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강원도 강릉에 있는 수산자원연구원을 방문, 제4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1차 산업인 양식업에 데이터·네트워크·인공기술(AI)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산업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제4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강릉과 양양에 2024년까지 총 400억원(국비 22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양식 시스템 실증 시험장과 유통·가공, 사료 등 연관사업이 입주할 수 있는 배후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김 총리는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으로부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계획과 대서양 연어 육상양식 기술개발 현황을 보고받고, 수산자원연구원 내 사육동 현장을 둘러봤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실증 시험장에는 지능형 순환 여과식 양식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사육수를 여과해 재사용하고 감지장치로 수온과 수질, 산소농도 등 사육환경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최적화한다. 물과 사료, 항생제 사용을 줄이면서 생산성은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 총리는 "어촌 고령화와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인력 부족,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 분야에 데이터·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양식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이 양식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합심해 역량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식습관 서구화와 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연어 수입이 4만톤에 이르게 됐다"며 "강원도는 연어양식의 적지이므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현재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대서양 연어의 국내 생산의 길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강원도는 지역 양식어가에서 중간 육성 후 대기업에 납품하고, 대기업은 본 육성 후 가공·판매하는 상생 협력을 계획 중이라고 들었다"며 "대기업과 중소어가 간 모범적인 상생 모델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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