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레라] 화천대유 자금 대여 최기원·산학 연계 힘 구광모·수소연료전지 첫 수출 박정원

조슬기 기자 2021. 9. 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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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포커스 - 'C레벨 라운지' 

◇ 화천대유 초기투자 최기원

이번 주 C-레벨 라운지 시작합니다. 

첫 번째 인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입니다.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특혜 의혹이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죠. 

대장동 의혹 핵심으로 떠오른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의 초기 사업자금 출처가 최 이사장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천대유는 초기 운영자금을 투자자문사 킨앤파트너스에서 빌려 썼습니다.

자그마치 4백억 원에 달하는데, 이 돈 역시 제3자한테 빌린 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제3자가 바로 최 이사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천대유의 초기 사업 자금이 최 이사장으로부터 흘러나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거액을 제공한 배경이 검찰 수사 과제로 떠올랐는데요. 

SK그룹은 최 이사장이 개인 자금을 투자한 것이라며 SK와 화천대유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처럼 빠른 해명에도 뒷말은 여전합니다. 

급기야 최태원 SK 회장의 화천대유 관련 루머까지 나왔는데요. 

결국 SK는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화천대유의 실소유주로 최 회장을 지목한 전모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난데없는 화천대유 불똥으로 인해 SK 입장에선 꽤나 난감했을 것 같습니다. 

◇ 인재 양성 팔 걷은 구광모 

두 번째 인물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입니다. 

구 회장이 그룹의 미래를 일궈나갈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국내 대학과 잇달아 손을 잡고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AI 인재를 키우기로 했는데요.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이 고려대학교와 함께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신설했습니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반면 관련 국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선데요. 

또, LG전자도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내에 AI학과 'LG트랙'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AI, 빅데이터, 로봇, 자동차 분야 등 미래 성장산업 인재를 양성할 계획입니다.

그만큼 해당 분야의 핵심 인력 육성이 시급하단 뜻인데요.

재계에선 구 회장 특유의 실용주의적 사고가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LG그룹 측도 철저한 실무 중심 산학 연계 방식의 운영을 통해 그룹 계열사 인력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구 회장의 선견지명이 빛을 발할지 주목됩니다.

◇ 수소 사업 키우는 박정원

마지막 인물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입니다.

수소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박 회장의 노력이 점차 결실을 맺는 걸까요?

최근 두산퓨얼셀이 국내 최초로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를 해외에 수출했습니다.

중국 광둥성 포산시 난하이구의 아파트와 상업용 건물에 1천320만 달러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공급하는데요.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생산된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가 수출길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얼마 전 수소 드론 생산에 세계 최초로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엔 발전용 수소 연료전지 수출까지 말 그대로 파죽지세의 행보인데요. 

재계 안팎에선 글로벌 수소시장 선점을 위해 그간 축적해 온 수소기술 역량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수소 생산과 활용 전반에 걸쳐 수소 비즈니스를 적극 육성하겠다던 박 회장의 다짐이 앞으로 어떤 결과물로 나타날까요?  

이번 주 C-레벨 라운지는 여기 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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