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번 나갔다' 발언 송치, 공정한 수사인가"

임화섭 2021. 9. 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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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경찰이 '극우 집회에 한 번 나갔다'는 선거토론회 발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한 것과 관련해 "이것이 공정한 수사인가"라고 비판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시민단체 고발사건 수사를 마치면서 오 시장이 시장 보궐선거 이틀 전인 4월 5일 방송 토론회에서 한 '파이시티' 발언과 집회 관련 언급 등에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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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토론 준비하는 박영선 오세훈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021년 4월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인사를 나눈 뒤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2021.9.29.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경찰이 '극우 집회에 한 번 나갔다'는 선거토론회 발언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한 것과 관련해 "이것이 공정한 수사인가"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29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경은 수사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번 연설한 것이 팩트다. 정치적 사건의 수사에는 여야 균형도 중요하다"며 수사의 공정성을 문제삼았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많은 고소·고발이 있었는데 그 수사나 조사 여부는 한 번도 알려진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영선 후보의) 도쿄 아파트 처분 여부, 부동산 가격의 허위 여부 등 수사는 이뤄지고 있느냐"며 "(경찰이) 서울시를 7시간씩 압수수색하는 기세라면 박 후보에게도 상응하는 엄격한 수사가 이뤄져야 하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4일 시민단체 고발사건 수사를 마치면서 오 시장이 시장 보궐선거 이틀 전인 4월 5일 방송 토론회에서 한 '파이시티' 발언과 집회 관련 언급 등에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토론회에서 박영선 후보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주최 집회 등을 거론하며 "오 후보는 태극기 세력과 전광훈 목사와 함께 하나"라고 물었고, 이에 오 시장은 "한번 나가서 '문재인은 독재자'라고 했다"고 답변했다.

이를 놓고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오 시장이 전 목사가 주도한 극우·극단주의 집회에 여러 번 참여하고도 한 번만 참여했다고 거짓말했다"며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오 시장의 내곡동 땅과 파이시티 관련 발언도 함께 고발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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