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와일드카드 수집가" 삼성화재배, 와일드카드로 원성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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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32강전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21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와일드카드는 원성진 9단(36)으로 결정됐다.
원성진은 이미 LG배 세계기왕전과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도 와일드카드를 받아 놓은 상황이라 이번 삼성화재배까지 더하면 한국이 개최하는 모든 메이저 국제기전의 와일드카드를 싹쓸이하게 된다.
이미 두 차례나 선정된 원성진에게 또 와일드카드를 부여하게 된 데에는 우승에 대한 바둑 팬들과 대회 주최 측의 심한 갈증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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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것은 원성진의 올해 와일드카드 이력. 원성진은 이미 LG배 세계기왕전과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도 와일드카드를 받아 놓은 상황이라 이번 삼성화재배까지 더하면 한국이 개최하는 모든 메이저 국제기전의 와일드카드를 싹쓸이하게 된다. 한국바둑사상 최초로 이쯤 되면 ‘와일드카드 수집가’라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이미 두 차례나 선정된 원성진에게 또 와일드카드를 부여하게 된 데에는 우승에 대한 바둑 팬들과 대회 주최 측의 심한 갈증이 담겨 있다. 대회 측은 “2015년 이후 중국이 6연속 우승하는 등 한국의 열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예선 선발전 탈락자 중 랭킹이 가장 높은 기사를 선정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원성진의 국내 랭킹은 8위. 1~4위인 신진서, 박정환, 변상일, 신민준과 7위 김지석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고 5~6위 이동훈, 안성준은 선발전을 통과했다.
원성진은 삼성화재배 우승자 출신이다. 2011년 결승에서 중국의 구리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생애 첫 메이저 국제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 시절 원성진은 강력한 공격바둑이 인기를 얻으며 ‘원펀치’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원성진의 삼성화재배 본선출전은 2012년 이후 9년 만이다.
원성진은 “올해 갑자기 와일드카드를 많이 받아 이번에는 생각도 못했다. 다른 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든다. 주최 측에 감사하다”며 “10년 만에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 15명, 중국 12명, 일본 4명, 대만 1명이 출전하는 본선 32강전은 10월 20일에 열린다. 28일 4강까지 단판 토너먼트로 결승진출자 2명을 추린 뒤 11월 1일부터 3번기로 최종 챔피언을 가리게 된다. 우승상금은 3억 원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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