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노바백스·모더나 이어 얀센도 국내 생산 가능성..한국 '글로벌 백신 허브' 공고히 할까

김지애 2021. 9.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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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 모더나 등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데 이어 얀센 역시 국내 기업에 백신 생산을 맡길 가능성이 커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달 말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국내 기업이 늘게 되면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서의 입지가 확고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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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그래픽. 국민일보DB

아스트라제네카(AZ), 모더나 등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데 이어 얀센 역시 국내 기업에 백신 생산을 맡길 가능성이 커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

GC녹십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지난 8월 28일 해명 공시(미확정) 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GC녹십자는 다음달 28일 얀센 위탁생산 여부와 관련해 재공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GC녹십자는 지난달 말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확정된 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얀센에서 최근 GC녹십자의 충북 오창 백신 공장에 방문해 실사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GC녹십자는 완제 기준 연간 4억 도즈 생산규모의 백신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앞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 사실을 공식화하기 전 취한 반응과 비슷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 5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설이 보도된 데 대해 “확정된 바 없다”며 긍정이나 부정이 아닌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GC녹십자와 얀센과의 협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되더라도 본계약 체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GC녹십자가 얀센 백신의 위탁생산을 맡게 될 경우 백신 완제의약품의 충진·포장 단계 생산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국내 기업이 늘게 되면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서의 입지가 확고해질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으며,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시생산 중이다. 러시아 국부펀드(RDIF)도 한국코러스컨소시엄, 휴온스글로벌컨소시엄과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의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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